팰리세이드 89.1%로 압도적 1위
1,2,3위 70% 이상 잔가율 자랑
신차 출고 지연, 잔존가치 상승 가능성도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26일 내차팔기 어플리케이션 헤이딜러에서 국산 SUV(2019년형 기준)의 중고 잔존가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팰리세이드의 중고 잔존가치는 2위인 싼타페 보다 무려 16.6%가 높을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로 신차 대기 수요가 많지만, 수출 물량 배분으로 월 내수 출고 가능 대수가 5,000대 내외로 제한된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출고 적체 현상이 심해지며, 늘어나는 중고차 수요와 함께 잔존가치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와 3위인 현대 싼타페와 기아 모하비 역시 70% 이상의 중고 기타 모델에 비해 잔존가치가 높은 편이다. 싼타페는 올해 2분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차체 크기와 실용성으로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모하비는 출시 이후 한 번도 세대 변경이 없었지만, 프레임바디와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유일한 국산 SUV로 타깃 고객층이 뚜렷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현재 팰리세이드는 싼타페 TM보다 잔존가치가 무려 16.6% 높을 정도로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팰리세이드 신차 출고 지연이 더욱 심화되면, 신차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추가적으로 옮겨가, 향후 팰리세이드의 잔존가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국산 SUV 중고 잔존가치 3위권 아래로는 4위 기아 쏘렌토(67.5%), 5위 르노삼성 QM6(65.1%), 쌍용 G4 렉스턴(65%)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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