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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 세단과 DCT 조합으로 흥행 성공할까?

  • 기사입력 2020.03.02 17:1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모터스포츠에서 축척한 경험을 통해 일반인들도 스릴과 감성적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쟁사의 고성능 브랜드보다 출시는 늦었지만, WRC, TCR 등에서 활약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N브랜드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i30 N은 유럽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 벨로스터 N 역시 감성적인 배기음, 우수한 와인딩 주행 성능으로 극찬을 받았고, 2019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1,00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 인기가 없는 해치백 형태에 2열 활용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동변속기 단일트림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우수한 판매량이다.
 

하지만 반대로 수동변속기로 인해 구매를 망설여하는 소비자도 많았고, 2열 공간이 부족해 데일리카 혹은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때문에 벨로스터 N 8단 DCT 모델 출시를 기다리거나, 비교적 2열 사용성이 우수한 i30 N의 국내 출시를 갈망하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i30 N은 해외생산 모델로 사실상 국내 출시가 불가하다.
 

7세대 아반떼 N은 이런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고, 국내 N 브랜드 판매량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반떼 N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세단 형태로 출시되고, 8단 DCT가 장착되어 일상 주행 시 편하게 주행이 가능하며, 일반 자동변속기와 달리 우수한 직결감으로 스포츠 주행 시에도 우수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출시했던 6세대 아반떼 스포츠가 일상 주행과 펀 드라이빙 영역을 동시에 커버하며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반떼 N은 아반떼 스포츠의 펀 드라이빙을 뛰어 넘는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이다. 한 대의 차량으로 일상과 서킷을 넘나들 수 있는 아반떼 N이 고성능 브랜드의 갈증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국내에 판매중인 N 브랜드는 벨로스터 N, i30 N-라인 두 모델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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