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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쏘렌토, 팰리세이드 대안으로 괜찮을까?

  • 기사입력 2020.03.04 18:4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대형 SUV에 버금가는 차체 크기
우수한 효율성의 신규 파워트레인
2열 독립시트 적용, 편의성 증대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20일(목)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사전계약 첫날 하루 만에 사전계약 1만 8,000대를 돌파하며, 지난 현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의 기록을 앞질렀다. 기존보다 더 커진 차체, 신규 파워트레인 등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차체 크기로 현대 팰리세이드의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3세대 플랫폼 적용,
우수한 실내 공간과 안전성

 
신형 쏘렌토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며,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 보다 10mm 길어졌는데, 휠베이스는 35mm가 늘어난 2,815mm이다. 현대 팰리세이드보다는 85mm가 짧지만, 동급 모델과 비교했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중량을 80kg 가량 줄였다. 동시에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패밀리 SUV의 중요한 요소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2열 독립 시트 적용,
3열 시트 편의성 개선

 
신형 쏘렌토는 여유로워진 실내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시트 구성으로 출시된다. 기본적으로 2+3의 5인승 모델과, 2+3+2의 7인승 모델은 기존과 동일하다. 여기에 2열 좌, 우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이 추가된다. 기존 대형 SUV에 적용되던 2+2 시트를 중형 SUV에 적용한 이례적인 경우이다. 또한 3열 시트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3열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저배기량 친환경 파워트레인,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최초 적용

 
신형 쏘렌토에는 국산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이 시스템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대토크 60마력(44.2kW), 최대토크 26.9kg.m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팰리세이드 3.8리터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배기량은 절반이지만, 출력은 65마력이 낮고, 토크는 0.5kg.m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공인연비는 18인치 2WD 모델을 기준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15.3km/L, 팰리세이드 가솔린 9.6km/L로 저배기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압도적으로 높다.
 

8단 습식 DCT 적용,
동력 손실 최소화로 효율성 향상

 
디젤 파워트레인은 2리터 디젤이 제외되고, 2.2리터 디젤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현행 모델과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을 적용한 개선형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적용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8단 습식 DCT를 적용해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쏘렌토 2.2L 디젤의 출력은 기존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발휘하며, 연비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던 이전 모델 대비 0.7km/L 늘어난 14.3km/L다.
 

한편, 기아 신형 쏘렌토의 가격은 2.2리터 디젤 모델 기준 3,070만 원부터 시작하며,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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