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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0.03.11 08:49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지난 2월 국산차 판매량은 8만 1,722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21% 감소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소비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지난해 인기 세단 모델들의 신형 출시와 함께 전반적으로 SUV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위. 기아 스포티지 (1,165대)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1,165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올랐다. 지난달 판매량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감소 폭이 높은 다른 모델에 비해 우수한 수치다. 하지만 최근 소형 SUV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올해 세대 변경을 앞두고 있는 만큼 판매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위. 제네시스 GV80 (1,176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은 2월 1,176대를 판매했다.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많은 누적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1월 출시 당시 347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239% 증가한 수치인데, 6,000만 원이 넘는 고가 차량인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다. 게다가 최근 가솔린 2.5리터 터보, 3.5리터 터보 모델을 추가해 앞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위. 현대 코나 (1,459대)
현대 소형 SUV 코나는 일반 모델 1,177대, 전기차 213대, 하이브리드 69대를 포함해 총 1,459대를 판매해 8위에 올랐다. 지난달 1,835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20.5% 감소했고,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출시 초기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신모델이 강세를 보이는 소형 SUV 시장 특성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위. 현대 투싼 (1,534대)
현대 투싼은 지난달 대비 13.1% 감소한 1,534대를 판매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덕분에 전체 판매량 순위는 3순위 상승했다. 스포티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소형 SUV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스퍼레이션 트림도 추가되고, 가격을 낮춘 1.6리터 가솔린 터보 트림도 추가됐지만, 올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큰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6위. 기아 니로 (1,935대)
친환경 전용 모델인 기아 니로는 하이브리드 1,754대, 전기차 181대를 판매해 6위에 올랐다. 지난달 대비 판매량이 69.9% 증가했고, 전체 판매량 순위도 11단계나 상승했다. 소형 SUV 중 넓은 실내공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작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10.25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신사양을 탑재하고, 최신 모델에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춘 것이 꾸준한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5위. 기아 쏘렌토 (1,998대)
4세대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 쏘렌토는 1,988대를 판매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 1월 1,830대를 판매했던 것에 비해 9.2% 증가한 수치인데,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것을 고려하면 우수한 판매량이다.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3세대 모델의 강점 덕분이다. 2019년 기준 국내 SUV 판매량 2위에 올랐는데, 올해는 4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중형 SUV 판매량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4위. 현대 팰리세이드 (2,618대)
이어지는 출고 적체현상으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차라는 타이틀을 갖게 돈 팰리세이드는 2,618대를 판매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5,173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49.4% 감소한 수치인데, 이는 단순히 인기의 하락이라기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이 원인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도 출고 대기가 밀려있어 생산이 정상화되면 판매량은 금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3위. 르노삼성 QM6 (2,622대)
르노삼성 QM6 역시 지난달 대비 25.9% 감소한 2,622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꾸준히 현대, 기아차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급 SUV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우수하고, LPG 파워트레인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 기아 셀토스 (2,869대)
소형 SUV의 강자 기아 셀토스는 지난달 2,869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월 7,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정도였다. 소형 SUV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올해 경쟁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의 출시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될 전망이다.
 

1위. 현대 싼타페 (2,978대)
국산 SUV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린 싼타페는 지난달 총 2,97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작년 동월 6,182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고, 2월 내수 전체 순위는 7위로 매우 낮은 편이다. 지난해 신형 쏘나타, 신형 그랜저, 신형 K5 등 신형 세단 모델 출시로 인해 SUV의 인기가 주춤한 것과 올해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11위, 12위에 쌍용 코란도(1,123대), 티볼리(1,103대)가 뒤를 이었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첫 달 608대가 판매됐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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