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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 F/L, 디자인보다 본질 강화에 집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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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 F/L, 디자인보다 본질 강화에 집중하나?
  • 기노현 기자
  • 승인 2020.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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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기아 모닝의 테스트가 한창이다. 2017년 1월 출시된 3세대 모닝은 소형 SUV들의 인기에 밀려 인기가 1~2세대 만큼 높지는 않다. 경차 혜택이 크지도 않은 데다, 소형 SUV 만큼 비싼 가격도 한몫했다. 모닝 부분변경 모델은 과연 이런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까?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부터 변화를 보인다. 전면부에 씌워진 위장막이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부분 가리는 것으로 보았을 때, 헤드램프를 잇는 그릴은 역시 현행 모델처럼 장식으로만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세부적으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위 트림은 벌브형 램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차 특성상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기 때문에 측면과 후면에서의 디자인도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 심지어 사이드미러 디자인이나 테일램프까지 거의 동일하다. 테스트 차량도 경제성을 중시한 듯 14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다. 휠 디자인 자체는 현행 모델 대비 개선되어 훨씬 더 역동적이며, 타이어는 기존과 같이 금호 솔루스가 장착된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 변화보다는 실질적인 상품성 강화 및 파워트레인 다변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상품성 강화를 위해서는 현재 상위 트림으로 준비되어 있는 프레스티지 트림의 첨단사양(긴급제동 보조, 전방추돌 경보 등)을 하위 트림으로 내리거나, 기본화할 가능성이 높다. 경차라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안전이 매우 중요시되는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변속기는 현행 토크컨버터 방식의 4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자동화 수동변속기인 AMT를 적용해 변속감 및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AMT는 자동변속기 대비 가벼운 데다, 수동을 기반으로 해서 높을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이미 AMT에 대해 부드러운 변속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도 AMT의 변속 충격이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이 아닌 운전의 재미로 느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파워트레인도 최근 친환경 흐름에 맞춰 EV까지 확장된다. 이미 기아차 유럽 COO 에멜리오 에레라는 “멀지 않은 시점에 모닝 전기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물론 사진 속 차량은 가솔린 모델이 맞지만, 도심형 전기차의 등장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기아 모닝 부분변경은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