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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GV80 3.5T, 성능부터 연비까지 전부 UP!

  • 기사입력 2020.03.27 10:51
  • 기자명 양봉수 기자

배기량 높아졌지만 더 높은 효율성 확보
최고출력 10마력, 최대토크 2kg.m 향상
GV80부터 전 라인업으로 확대될 예정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제네시스가 최근 GV80 가솔린 모델을 추가 투입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3.5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존 3.3 가솔린 터보 엔진을 대체하면서 고성능을 발휘하는 라인업으로 가장 주목되고 있다.
 

제네시스의 스포츠 세단인 G70부터 중형 G80, 기함급 G90까지 폭넓게 활용되었던 3.3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을 발휘한다. 3.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해서는 최고출력이 55마력 높고, 최대토크도 11.5kg.m이 높았다. 이 엔진의 특징으로는 흡기 중간 위상 CVVT 시스템과 트윈 터보, 배기 일체형 헤드와 전자식 써모스텟 등의 적용 등이 있었다. 그러나 연비는 G90 3.3 가솔린 터보를 기준으로 3.8 가솔린 자연흡기와 거의 비슷하긴 했지만, 효율성이 더 우수하지는 못했던 게 한계였다.
 

그러나 신형 3.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각각 10마력, 2kg.m을 끌어올려 최고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4kg.m을 발휘하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5.7%를 개선했다. 비로소 이제서야 3.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보다 우수한 성능에 연비까지 갖추게 된 셈이다. 가장 먼저 3.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GV80 5인승, 후륜구동, 20인치 모델을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리터당 8.6km를 기록한다.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성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기술은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센터 인젝션,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총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Multi Port Injection)의 장점을 융합해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분서 방식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단순히 말하면 과거에 있던 GDi의 장점과 MPi 엔진의 장점만 뽑아내서 더했다고 보면 된다.
 

인젝션의 위치도 기존 GDi 엔진들은 연소실 측면으로 위치했는데, 이번에는 중앙으로 배치됐다. 센터 인젝션(Center Injection)은 점화플러그에 인접한 연소실 중앙에 인젝터 배치함으로써 기존 대비 소량의 연료 분사만으로 공기와 연료 혼합을 가능케 함으로써 연료소비효율 향상 및 노킹 개선을 실현했다.
 

사람이나 자동차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관리가 중요하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Integrated Thermal Management System)은 라디에이터, 오일펌프, 히터코어로 공급되는 냉각수를 개별 제어함으로써 시동 직후 빠른 예열과 각종 주행 상황에 맞춘 정확한 냉각 제어로 엔진 냉각 성능 최적화했다. 또한 이를 통해 엔진 내구성 및 가속성능 향상, 연료소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수냉식 인터쿨러(Water-Cooled Intercooler)로 냉각수를 활용해서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빠르게 냉각 시켜 터보 차저의 응답성을 개선했다. 기존 공냉식 인터쿨러는 외기를 통해 흡기온을 낮춰야 해서 인터쿨러가 위치한 차량 전면부까지 흡기 경로가 구성되어야 했지다. 그러나 수냉식 인터쿨러는 부착된 쿨러로 흡기온을 낮추기 때문에 흡기 경로 단축이 가능하고, 덕분에 엔진의 응답성 개선과 차량의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3.5 가솔린 터보 엔진은 GV80을 시작으로 G80, G70 부분변경 모델 등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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