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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알브이 제우스 640 FU, 2020년형은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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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알브이 제우스 640 FU, 2020년형은 무엇이 달라졌나?
  • 양봉수 기자
  • 승인 2020.04.01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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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2019년 1톤 트럭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예스알브이 제우스 630 FU가 2020년형으로 출시됐다. 신모델은 640으로 숫자가 달라지며, 연식변경인 만큼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외관과 실내 곳곳에서 상품성 개선에 집중한 흔적이 돋보인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2019년형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특히 캠핑카는 데칼로 연식을 구분 짓기도 하는데, 자칫 기존 캠핑카 오너들에게 원성을 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2020년형 제우스 640 FU는 2019년형에서 적용했던 데칼 디자인을 고수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전면부 데칼의 색상이나, 앰블럼, 벙크 중앙의 레터링에서 사소한 변화가 생겼다. 특히 벙크는 내부의 크기를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가장자리를 조금 더 키웠다.
 
 

수납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뒤쪽 수납 도어를 더 크게 확장했는데, 기존 캠핑카 오너들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위치나 크기를 고려했다. 수납장 도어는 그 자체로도 간이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출입문 좌측의 도어를 열면 야외에서도 27인치 TV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샤워기도 이 도어 내부에 위치하는데, 추후에는 수납공간 쪽으로 이동 배치할 예정이다. 상단에는 4M 피암마 어닝이 부착되며, 어닝 위로는 물받이가 있어 차량관리에 도움을 준다.
 

테일램프 디자인도 살짝 바뀌었다. 기존에도 원형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이번에 바뀐 LED 램프가 시각적으로는 조금 더 고급스럽다. 분리형 배치를 유지하면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견적이나,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후방 창문은 국내 캠핑카들이 적용 중인 최대 크기인데, 비상시 후방 창문을 통해 탈출도 가능하다.
 

갓 인증을 마친 캠핑카 내부 디자인은 2019년형과 비슷해서 단 번에 차이를 확인하기 힘들지만, 가구 색상은 변경을 검토 중이다. 전력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드등은 거실 수납장 상단 쪽에만 배치되었는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침실까지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물론 기존 차량들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본 캠핑카의 특징은 무드등이나 색상 등으로 전부 설명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단열을 강화하기 위해 벙크나 벽체 내부에 추가 마감을 실시했다. 그래서 벙크는 30mm가 더 두꺼워졌고, 벽체도 마감재 덕분에 딱딱하지 않다.
 

또한 개수대는 국산 캠핑카 중 최대 크기다. 수입 캠핑카나 국산 캠핑카 모두 브랜드 부품을 사용하거나 중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개수대가 작아서 실질적으로 냄비나 큰 대접을 설거지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랐다. 그래서 예스알브이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수대를 맞춤형으로 제작했고, 원룸 정도의 개수대 크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가로 490mm, 세로 390 mm, 깊이는 140mm다.
 
 

상부장은 대부분 자석으로 처리했는데,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도 쉽게 열리지 않을 만큼 자석이 강력하다. 사용하다가 자석이 약해지면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며, 실제로 버튼형 잠금장치보다 고장률도 특별히 높지 않다.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싱크대 하단의 수납장 내부는 조금 거친 편이다.
 
 

2020년형 제우스 640 FU에서 가장 마음에 들면서 주목할 만한 공간은 화장실이다. 옵션으로 소형 세탁기를 설치할 수 있는데, 위치 선정이 탁월하다. 반대편으로는 수납공간을 배치해 수건과 각종 샤워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세면대도 직사각형으로 긴 제품을 사용하고, 샤워기와 일체형 수도를 채택해 실용적이다. 데포드 고정식 변기는 옆으로 돌려서 사용하면 성인이 앉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며, 바닥은 오염 방지를 위해 그레이 컬러를 도입했다. 또한 원활한 배수를 고려해 배수구 쪽으로 경사각을 홈 사이에 경사각을 살짝 넣기도 했다.
 
 

사실 캠핑카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침실이다. 아무리 화장실이나 싱크대가 좋다고 해도 캠핑카 본연의 기능을 완성하는 건 침실이다. 후면과 우측으로 대형 창문이 있어 경치 좋은 곳에서 활용하기에도 좋고, 채광도 좋다. 물론 반대로 겨울에는 추울 수도 있지만, 침실을 비롯해 바닥까지 업그레이드된 난방으로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에 추위 걱정은 접어도 좋다. 좌측 벽은 TV를 설치할 수도 있고, 우측의 창문 아래로는 접이식 선반이 있어서 간단히 차를 마시거나 물품을 올려놓을 수도 있다. 특히 이 선반을 펼치고도 발 공간이 충분할 정도로 높이가 고려되었고, 무거운 물건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이외에도 저중심 설계 및 경량화로 주행성능 및 정기검사에서도 짐을 내리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 건 소소하면서도 중요한 강점이다. 배선 마감 역시도 어느 업체에서나 A/S가 가능하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네임텍을 모두 부착했다. 컨트롤 패널도 역시 세련된 멋은 떨어지지만, 캠핑카 모양으로 직관적인 배치를 해서 조작성을 높였다.
 

2020년 3월부터는 이동업무차가 아닌 캠핑카로 인증이 되면서 관련 사업자라고 해도 부가세 환급이 어렵고, 교육세와 개소세도 추가됐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가격은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2019년형과 같은 금액(6,084 ~ 7,490만 원)으로 동결했다. 세금과 옵션에 따라서는 8천만 원까지 오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세금을 고려해도 7천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캠핑카에 자세한 사양과 내용은 예스알브이 대구 본사(053-585-1009)와 서울/경기지점인 패밀리카라반(031-636-7999)을 통해 방문 예약이나 상담을 하면 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