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YF)가 수퍼카로 명성이 높은 파가니의 간판 모델 와이라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대 쏘나타가 와이라의 뒷바퀴를 들이받은 것인데, 쏘나타는 범퍼와 엔진룸이 손상됐고, 와이라는 뒷바퀴가 떨어져 나갔다. 외신들은 “두 차주 모두 다행히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사업가이자 열정적인 자동차 수입가인 와이라의 차주, 크리스 싱은 “제한속도를 넘지 않았는데, 누군가 옆에서 뒤쪽을 들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거나 어떤 처방약을 복용하지도 않았으며, 결코 내 잘못이 아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와이라의 가격이다. 사고를 당한 와이라는 일반모델이 아닌 라 몬자 리사라는 특별판으로 2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는 한화로 24억 6천만 원이 넘을 정도로 수퍼카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하는 것이어서 역대급 보험료가 지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