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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0.04.03 15:17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3월 국산차 판매량은 15만 1,025대로 지난 2월 코로나의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판매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세단 신차들의 출시가 이어졌지만, SUV의 판매량은 2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국내 소비자들의 SUV 사랑을 증명했다.
 

10위. 현대 투싼(2,612대)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고됐지만, 소형 SUV 대비 적은 가격차와 준수한 편의사양 등으로 국산 SUV 판매량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대비 1천 대의 판매량이 상승했는데, 이는 현행 투싼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 덕분인 것으로 예상된다. 동급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와 997대의 격차를 벌리며 중형 SUV의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9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
쉐보레 차량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판매에 돌입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첫 달 608대의 판매량을 보여줬지만, 단숨에 5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형 SUV들을 위협하고 있다. 동급인 쉐보레 트랙스와는 2,427대의 높은 격차를 보이며 쉐보레를 대표하는 소형 SUV 자리를 넘겨받는데 성공했다.
 

8위. 제네시스 GV80(3,268대)
제네시스 최초의 SUV인 GV80은 8위를 차지했다. 1월 출시 당시 347대, 2월 1,176대를 기록해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GV80은 높은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2.5리터와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새롭게 출시돼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위. 기아 쏘렌토(3,873대)
쏘렌토의 상승세도 주목해볼 만하다.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고돼 월 2천 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던 올 초와 달리 신모델의 출시로 단숨에 2천 대 가까운 판매량이 상승했다. 특히나 쏘렌토는 출시 전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으로 인해 한차례 문제를 겪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차량을 계약한 소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문제는 일단락됐고, 신차효과 덕분에 당분간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위. 현대 코나(5,006대)
현대 코나의 판매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월 1,45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지만, 3월에는 3배가 넘는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를 보여줬다. 그래도 동급 SUV들 가운데 판매량은 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5위. 르노삼성 QM6(5,008대)
가성비를 앞세워 르노삼성 차량 중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나 QM6는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한 가격과 동급에서는 유일한 LPG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르노삼성의 대표 차종이다.
 

4위. 르노삼성 XM3(5,581대)
XM3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급 차량 중 유일한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했고, 큰 차체 크기와 QM6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당기게 만든다. 르노삼성도 이를 의식했는지 출시 초반이지만 72개월 저금리 할부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급 SUV의 최강자로 통하는 기아 셀토스와 판매 격차가 크지 않아 셀토스의 판매량을 앞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위. 현대 싼타페(5,788대)
지난 2월보다 판매량은 약 2천 대 가까이 상승했지만, 판매량은 두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조만간 출시될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과 신차효과를 누리고 있는 기아의 쏘렌토의 영향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은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이례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예고해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위. 기아 셀토스(6,035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셀토스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지난 2월 2,869대보다 2배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4위를 차지한 XM3와 차이는 불과 454대 수준으로 언제든 XM3에게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1위. 현대 팰리세이드(6,293대)
싼타페와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팰리세이드가 3월 판매량에선 1위를 차지하며 싼타페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팰리세이드는 ‘돈 있어도 못 사는 차’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매달 출고 적체현상을 겪고 있는 대형 SUV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꽤 상당한 양의 출고 대기가 밀려있기 때문에 출고 적체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 기아 모하비는 2,549대를 판매하며 11위를 차지했다. 기아 니로는 2,279대를 판매하며 12위를 기록했고, 현대 베뉴는 2,121대를 판매해 13위, 쌍용 티볼리가 1,914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준중형 SUV인 기아 스포티지와 쌍용 코란도가 각각 1,615대와 1,562대로 15위와 16위를 차지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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