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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상승한 제네시스, 국산차 판매량 3위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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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상승한 제네시스, 국산차 판매량 3위 등극하나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04.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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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는 연달아 이어진 신차 출시 덕분에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 3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 제네시스에게 올해는 유난히 바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출시된 제네시스 최초의 SUV인 GV80에 이어 지난달 31일 출시된 G80까지 제네시스의 80 시리즈 두 대를 연달아 홈런에 성공시켜 단숨에 3월 전체 판매량은 6,203대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슈 덕분에 불황이어도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이다.
 

특히 1월 출시된 GV80은 한차례 변속기 오류 이슈를 겪게 돼 출시 첫 달 347대를 판매해 뛰어난 판매 실적을 보여줬다고 할 순 없었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던 2월에는 238%의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를 보여주며 1,176대를 팔았다. 차량 가격이 높은 것을 생각한다면 이례적인 판매량이다.
 

또한 3월은 2월보다 2,110대가 증가한 3,28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약 180%의 판매량 증가를 보여줬다. 여기에 3월 말 출시된 G80은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 2천여 대의 계약을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물론, 정식 계약에 앞선 사전계약으로 중복된 계약과 계약 파기 등 실제 판매 대수와 차이를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국내 베스트셀러인 현대 쏘나타와 그랜저가 기록한 1만여 대의 사전 계약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제네시스는 신차 출시가 예고된 G80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나 출시된 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G70도 1,109대를 판매해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동급 차량인 기아 스팅어와 약 3배의 넘는 격차를 벌리는데도 성공했다.

3월 제조사들의 전체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현대차는 6만 5,977대로 1위를 차지했고, 기아차는 5만 1,008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만 2012대를 판매한 르노삼성, 4위를 차지한 쉐보레는 8,965대, 5위는 6,860대를 판매한 쌍용 순이다. 제네시스는 6,203대를 판매해 6위를 차지했지만, 쌍용차와 격차는 657대에 불과해 단숨에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GV80과 G80의 판매량이 안정기에 접어든다면, 쌍용차만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제네시스는 신형 G80의 올해 판매 목표를 사전 계약 하루 만에 70% 수준의 계약이 진행돼 별 무리 없이 연간 판매량을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 : 클리앙 BEADYEYE님)

게다가 G70의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가 될 GV70, 전기차 등 다양한 차량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한 달 판매량이 1만 대 수준에 불과한 나머지 제조사들의 판매량을 따라잡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