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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사전계약 1만 대 돌파한 비결은?

  • 기사입력 2020.04.08 14:1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디자인이 정식 공개된 신형 아반떼는 25일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사전계약 직후 아반떼는 첫날 1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해 성공적인 출발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전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출시된 현대 쏘나타와 그랜저 역시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했고, 소비자들이 반응은 뜨거웠다. 두 차량 모두 단 시간 내 1만 대를 돌파했었다. 특히 그랜저는 1만 6천여 대의 높은 사전계약률을 보여주며 국내 준대형세단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아반떼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날 1만 대를 가뿐히 돌파해 역대 최단 기록이라는 실적을 만들었다. 특히 아반떼는 쏘나타, 그랜저와 달리 가격대가 겹치는 소형 SUV와도 경쟁을 펼쳐야 해 경쟁상대는 더욱 많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아반떼가 단 시간 내 1만 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은 더욱 높아진 상품성 덕분이다. 신형 아반떼 역시 현대차가 최신 차량에 적용하고 있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안전성을 더욱 높였고, 강성 역시 높여 고성능 모델인 N까지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역동성과 파라매트릭 다이나믹스로 입체적인 조형미까지 살린 적용돼 한층 날렵한 디자인을 갖게 됐다. 특히 구형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은 날카로움이 지나치게 강조돼 ‘삼각떼’라는 조롱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신형 아반떼는 이전 아반떼의 날카로운 모습을 더욱 매끄럽게 다듬고 낮아진 차체와 길어진 전장으로 인해 날카로운 디자인이 더욱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실내는 그동안 아반떼가 전형적인 세단 모습을 갖췄던 것과 달리 운전석으로 기울어진 센터패시아와 운전석과 조수석이 분리된 센터 콘솔 디자인이 적용돼 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성으로 이전 아반떼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현대차는 해치백인 i30와 아반떼 두 대의 준중형 라인업을 갖췄고, 그동안 더욱 다양한 편의사양들은 아반떼보다 i30에 적용시켜 편의사양이 풍부한 준중형차를 원하는 소비자는 i30를 구매하게 만들었었다. 그러나 신형 아반떼부터는 이러한 차별화도 사라지게 돼 아반떼의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하위 트림인 스마트 트림부터 전방 충돌방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과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등 안전사양이 적용된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휠 리모컨 등과 같은 편의사양도 폭넓게 적용됐으며, 흑백 클러스터 대신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반이 적용돼 기존 하위 트림과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중간 트림인 모던에는 무단변속기가 기본 적용되며, 스마트키와 버튼시동 열선 스티어링 휠, 운전석 통풍시트, 스마트 트렁크, 듀얼 풀 오토 에어컨, 미세먼지센서가 추가된 공기 청정기 등 편의사양이 폭넓게 추가된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외관부터 바뀐다. 모던에서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기본 적용되고 16인치 휠이 적용된다. 안전사양은 역시 추가되는데,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돼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 분위기 역시 큰 폭으로 변경된다. 10.25인치의 계기반과 내비게이션이 추가되고 주행모드가 연동되는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추가된다.
 

운전석에는 럼버 서포트가 포함된 10방향 시트로 변경되고, 메모리 시트 기능도 적용된다. 통풍시트는 조수석까지 확대된다. 동시에 2열에도 열선시트와 에어벤트가 지원된다. 이 밖에 아반떼 최초로 오토홀드가 포함된 EPB도 지원된다. 또한 현대차 중에서는 쏘나타가 유일했던 디지털키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7일 정식 출시된 아반떼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여 대를 기록하는 등 청신호를 알리며 출시에 성공했고, 현대차는 이번 신형 아반떼에 N 라인과 N 같은 고성능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연달아 출시를 예고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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