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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돋친 듯 팔릴까? 현대 벨로스터 N DCT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4.13 13:1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현대 벨로스터 N DCT 모델이 이제는 진짜로 출시될 것 같다. 재작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수동 모델만 판매 중인 벨로스터 N은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지만 자동변속기 모델이 출시되지 않아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벨로스터 N을 사고 싶지만 아직은 살수 없다는 그들의 이유는 하나였다. 수동변속기 모델밖에 없어 운전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i30와 그 파생모델들까지 N 모델이 팔리고 있는데, 유럽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현재까지 수동 모델만 팔리고 있다. 변속기에 개의치 않은 해외의 소비자들은 i30 N을 비롯한 N 모델들의 성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는 마니아들만 탄다는 인식이 강한 국내에서는 수동변속기 단일 모델인 벨로스터 N의 판매량이 좋을 수 없는 환경이다. 현대차역시 이를 의식해 벨로스터 N은 수동 변속기를 먼저 출시하고 차후 자동변속기 모델을 출시한다고 예고했었다. 벨로스터 N은 출력이 높은 만큼 현대차가 사용하고 있는 기존 건식 DCT로는 출력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될 벨로스터 N 자동변속기 모델은 햇수로 무려 3년 만에 출시되는 것이다. 그러나 출력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로스터 N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기본 모델은 250마력,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은 27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수동변속기 대비 변속 속도가 빠르고, 동력전달효율이 뛰어난 DCT가 적용되는 만큼 체감되는 성능의 차이는 소폭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벨로스터 N에 적용될 습식 8단 DCT를 공개했었다. 이 변속기는 기존 건식 7단 DCT 대비 약 58%의 허용 토크가 상승했고, 냉각을 위한 전동식 오일펌프와 고효율 변속 제어 시스템을 통해 3%의 연비 상승효과도 불러온다.

벨로스터 N DCT 모델은 사양이 주행에만 맞춰졌던 수동 모델과 달리 기존 벨로스터와 같은 편의성에 초점을 둔 옵션들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고성능 자동차를 소유하고픈 마니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벨로스터 N DCT 모델은 이달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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