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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고급스러운 캘리그래피 트림 신설?

  • 기사입력 2020.04.15 19:3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대형 SUV를 꼽자면 빠질 수 없는 팰리세이드가 최근 변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가칭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알려진 고급 모델로써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증산을 통해 월 6천 대 수준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전체 계약률에 못 미치는 생산율로써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출고 대기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LA 오토쇼를 통해 미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또한 먼저 공개된 사양과 먼저 판매가 시작된 국내 사양에서 전자식 계기반 등 일부 사양이 미국에서 공개된 차량과 달라 소비자들이 원성을 샀고, 내수차별이라는 이야기도 들렸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국내에서 팰리세이드가 높은 인기를 누리를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커다란 차체 대비 다양한 편의사양이다.그러면서 가격은 당초 소비자들이 예상치보다 저렴해 출시 초반부터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때는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비싸더라도 팔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미국과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이 다르기에 차이를 보였을 뿐, 국내 모델이 수출 모델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게다가 국내 출시 초반 디자인이 완전히 공개된 팰리세이드의 위장막 차량이 새롭게 국내에서 목격되기도 해 일부 사양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미국 사양처럼 크롬 휠과 전자식 계기반, 현대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처럼 펜더를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처리한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출시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공개된 현대차 내부 자료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고급 트림은 인스퍼레이션 대신 현대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캘리그래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대형급에는 캘리그래피, 대형 미만급 차량에는 인스퍼레이션의 고급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전용 외부 디자인과 함께 내부에는 고급스러운 소재들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행 싼타페를 출시하며 출시 초반 기습적으로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출시했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고 내부에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이르러서는 디자인까지 변경되는 것을 두고 비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고급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높은 성공을 거뒀고, 인스퍼레이션 트림처럼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이 유행하는 등 현대차의 고급 트림 정책은 성공해 이후 출시된 현대 쏘나타 역시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적용됐다.
 

(▲사진출처 : motor1)

팰리세이드가 캘리그래피 트림을 출시하게 된 배경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부분변경을 앞둔 싼타페가 세대 변경급으로 진행돼 차체 크기가 더 커지고, 디자인이 변경돼 팰리세이드의 출고를 기다리는 일부 소비자들의 판매량을 빼앗기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로 출시 초반 팰리세이드의 출고를 기다리다 지친 일부 소비자들이 다른 차종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었다.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 출고 대기자가 많은 관계로 현재와 같은 적체 현상이 지속된다면, 신차인 싼타페로 갈아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앞서 출시된 차종을 통해 고급 트림 정책이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로 팰리세이드 역시 고급 트림을 통해 상품성을 더욱 높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캘리그래피 트림의 출시와 연식변경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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