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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의 잔존가치는 과연 얼마일까, 역시 SUV?

  • 기사입력 2020.04.23 16:1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최대 중고차 플랫폼인 SK엔카가 중고차의 잔존가치를 공개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해당 차량의 중고차 시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대 아반떼는 신차가 출시됐지만, 보합세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
 

SK 엔카는 2017년식을 기준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준중형급 차량의 잔존가치를 공개했는데, 이례적으로 현대 아반떼는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해 국산 준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신차 가격 1,690만 원의 2017년식 6세대 아반떼는 1,239만 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73.3%의 잔존 가치로써 동급 기아 K3가 더 비싼 신차가격 1,763만 원 모델이 1,123만 원에 판매되는 것보다 높다.
 


준중형 SUV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차가격 2,575만 원의 현대 투싼 1.7리터 디젤 모델은 1,749만 원의 시세를 보여줘 67.9%의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아 스포티지는 2,320만 원 1.7리터 디젤 모델이 1,543만 원의 시세를 기록해 66.5%의 K3보다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지만, 투싼보다 잔존가치는 낮았다.
 

국산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반떼는 신형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73.3%의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했다. 신차 판매량에서는 상위권 모델인 현대 쏘나타, 그랜저 보다 낮지만 잔존가치는 두 차량보다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는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신차 판매량이 높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지고 있다. 4,970만 원의 C 클래스 200d 모델은 60.4%의 잔존가치를 보여주며 3,003만 원의 시세를 유지했다. 반면 BMW 320d 모델은 48.7%의 잔존가치를 기록, 신차가격 5,150만 원의 모델은 2,507만 원에 판매된다.
 

SUV 역시 마찬가지다. 6,500만 원의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모델은 67.4%의 잔존가치를 기록했고, BMW X3 20d 모델은 66.1%의 잔존가치를 보여주며 신차 가격 6,850만 원 모델이 4,5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 아반떼와 같은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 국산차와 수입차 상관없이 같은 체급이라면 SUV의 잔존가치가 훨씬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로써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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