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쌍용차, 히든카드 뉴코란도 부활시키나?

  • 기사입력 2020.05.07 15:4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판매량 하위권에 머무르며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한 악재까지 겹친 쌍용차에 신차 출시가 예고됐다. 특히나 출시될 신차는 소비자들이 그토록 원했던 뉴코란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정도로 비슷하다.
 

1996년 출시돼 2005년 단종된 뉴 코란도는 당시 젊은 층의 드림카로 통했다. 또한 그쯤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도 활성화돼 튜닝을 좋아하던 젊은 층의 소비 패턴과 맞물려 뉴코란도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차에게 소비자들은 항상 구형 코란도의 디자인과 최신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한 차량을 출시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2000년대 이번 위기보다 앞서 법정관리 대상이 되었을 때, 쌍용차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 타가즈에 뉴코란도와 무쏘의 권리를 완전히 넘겨줘 뉴코란도는 다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쌍용차도 뉴코란도에 미련이 남아있던 듯, 당시 뉴코란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요즘 자동차 업계가 한 번씩 보여주는 뉴트로의 콘셉트를 따랐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쌍용차가 첫 선을 보였던 콘셉트카인 XAV는 첫 공개 당시 뉴코란도의 특징을 살려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6년 전보다 더 현실감 넘치는 디자인을 적용한 XAV를 다시 한번 공개했다.
 

콘셉트카에 그쳤던 XAV가 양상형 모델에서도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대거 반영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의 신형 SUV는 XAV의 디자인이 대거 반영됐다, XAV가 쌍용차의 히든카드로써 기대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motor.es)

쌍용차는 미니밴인 코란도 투리스모의 후속 모델 출시 계획을 수정해 무기한 보류된 상황이다. 그러면서 새로운 SU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로운 SUV가 바로 XAV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만약, XAV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코란도의 특징을 반영했다면, 국내에서 꽤 존재감 있는 모습으로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SUV들은 승차감, 연비 등의 이유로 SUV가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을 당시의 성격을 지우고 있다. 프레임 바디를 버리고, 모노코크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기아 모하비, 쌍용 렉스턴 등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그러나 XAV가 코란도의 성격을 반영했다면, 프레임 바디를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콘셉트카에서도 알 수 있듯, 짧은 오버행과 리어행을 갖춰 오프로드에서 중요한 진입각과 이탈각 확보에 유리하다. 게다가 쌍용은 최고출력보다는 최대토크를 높이는 방식의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영역 구간에서 최대토크가 꾸준히 발휘돼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XAV의 최종 양산 모델은 조만간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