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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기아 모닝 부분변경, 연비 높아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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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기아 모닝 부분변경, 연비 높아졌을까?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05.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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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산 경차의 최강자 모닝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중이다. 국내에서 경차는 소형 SUV의 돌풍 휩쓸려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빼앗긴 상황이다. 기아는 모닝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경차 판매량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모닝 부분변경 모델은 편의사양을 강화하는 한편, AMT가 새롭게 적용돼 동력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AMT는 수동변속기를 자동화 시킨 것으로 수동변속기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덕분에 동력 효율도 자동변속기 대비 높아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변속기다. 게다가 현대 기아차는 지난 2019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에서 AMT를 대중에게 공개해 모닝에 적용시킬 가능성을 암시했었다.
 

그러나 출시에 앞서 신고된 한국에너지공단 공식 연비를 살펴보면 그간 소문과 다르게 모닝 부분변경 모델에는 AMT가 적용되지 않았고, 기존과 동일한 토크컨버터 방식의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내에서 AMT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던 변속기는 아니었다. 쉐보레 스파크 구형 모델에서 이지트로닉이라는 변속기도 AMT와 같은 자동화 수동변속기였고, 한때 푸조가 애용했던 MCP도 마찬가지다. 운전자가 직접 변속해 충격이 적은 수동변속기와 다르게 설정값에 맞춰 변속이 진행되기 때문에 변속 충격이 토크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 보다 심해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아차가 내수용 모닝에 AMT를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모닝은 배기량은 모두 1리터로 동일하지만 자연흡기, 터보, LPG까지 총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모닝 부분변경 모델은 아직까지 1리터 가솔린 엔진만 연비 인증을 끝마쳐 다른 파워트레인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사진출처 : 한국에너지관리공단)

15.4km/l의 공인 연비를 기록했던 15인치 휠은 부분변경 모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는 현행 모닝 판매량의 대부분이 16인치 휠에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법인 등과 같은 일부 수요에서도 15인치보다는 저렴한 14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에 판매가 집중돼 이번 모닝 부분변경에서 15인치 휠 모델은 없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출처 : 한국에너지관리공단)

모닝 부분변경 모델이 현행 모델처럼 4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기 때문에 연비는 그간 소문과 다르게 완전히 동일하다.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14인치 휠이 적용된 차량의 복합연비는 15.7km/l다. 16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의 복합연비는 오히려 현행 모델보다 0.6km/l 하락한 14.7km/l을 기록했다. 타이어 사이즈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오히려 연비가 더 떨어진 것은 편의 및 안전사양 추가와 휠 자체의 무게도 무거워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닝 부분변경 모델은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