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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VS 기아 모하비, 누가 더 고급스럽나?

  • 기사입력 2020.05.13 20:28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 팰리세이드가 연식변경을 진행하며 소비자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새롭게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2열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된 VIP 패키지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아 역시 모하비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로 응수한다.
 

욕심쟁이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는 연식변경이지만, 변화가 크다. 기존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남겼던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최근 들어 최상위 트림에는 전용 사양들로 하위 트림과 디자인부터 차별화를 두고 있다. 캘리그래피는 그릴의 패턴이 달라지고 전면과 후면 범퍼에 크롬이 적용된다. 게다가 전용 20인치 휠과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펜더 몰딩이 적용돼 하위 트림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전자식 계기반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스티어링 휠도 하위 트림과 다르게 반펀칭 가죽이 적용되고, 스웨이드 내장재도 적용된다. 특히 도어트림에는 무드등과 퀼팅 무늬가 적용된 인조가죽이 감싸지며, 1열 도어 스피커 그릴이 메탈로 바뀌어 무게감을 더한다. 또한, 하위 트림 대부분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VIP 패키지를 적용하면,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될 정도의 2열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작은 크기의 팔걸이는 양문형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 터치 스위치가 추가된 센터 콘솔이 적용된다. 여기에 2열 전용 멀티미디어 스크린과 스피커가 적용된 헤드레스트까지 적용돼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했고, 도어트림에 무선 충전기를 적용해 편의성을 배가시켰다.
 

상남자 모하비
팰리세이드가 욕심쟁이처럼 다방면으로 사양을 강화했다면, 모하비는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를 통해 우직한 상남자처럼 기존의 부족함만 채웠다. 크롬이 적용된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형 패턴이 새롭게 적용되고 검은색으로 처리해 강렬함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용 20인치 휠은 눈꽃 결정체를 형상화했고, 마찬가지로 검은색이다.
 

기존 모하비에도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을 비롯한 기아차의 최신 사양이 적용됐던 만큼, 실내는 소재의 변화만 주었다. 스티어링 휠과 1열 센터 콘솔, 모든 도어 트림에 알칸타라를 적용해 앞서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했던 기아 스팅어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 그래비티 트림만 유일하게 1열 도어까지 무드등이 확대 적용됐다. 이 밖에 6인승 전 트림에 걸쳐 없어서 단점으로 지목받던 2열 컵홀더가 신규 적용됐고, 헤드레스트의 크기를 키워 편의성을 높였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기존 팰리세이드의 경우 차체가 큰 대형 SUV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4천만 원 초반대인 가격은 인기몰이의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식변경을 통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4천만 원 중반대로 가격이 껑충 올랐고, 다양한 2열 전용 편의사양이 가득 찬 VIP 패키지를 적용하면 가격은 5,137만 원으로 최하위 트림과 1천만 원이 넘는 격차를 보여준다.
 

그래도 모하비와 비교한다면, 팰리세이드의 가격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기존에도 팰리세이드 대비 높았던 기본 가격은 그래비티 트림에 이르러서 인승에 따라 5,690만 원부터 5,755만 원까지 5천만 원 중후반대로 높아졌다. 팰리세이드와 다르게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기본사양이 아닌 옵션으로 제공한다. 

물론, 모하비는 현대 기아차를 통틀어 유일한 프레임 바디 SUV인 탓에 기본적인 가격대가 높다. 편의사양 역시 팰리세이드보다 부족하다. 그렇기에 편의사양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라면 팰리세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 5월 6일 출시됐고, 모하비는 7일 출시됐다. 두 차량 모두 대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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