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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차세대 투싼, 역대급일 수밖에 없다?

  • 기사입력 2020.05.13 20:3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대 투싼이 완전변경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소형 SUV 인기에 가려져 가성비 좋은 SUV라는 취급을 받는 투싼이다. 그러나 투싼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로써 해외에서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렇기에 차세대 투싼 역시 기대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motor1)

조만간 출시가 예정된 차세대 투싼은 한창 테스트 주행에 열중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수차례 목격된 차세대 투싼은 크기가 더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상위 모델은 현대 싼타페는 부분변경이지만, 플랫폼을 변경해 차체 크기가 더 커진다. 이미 경쟁 차종인 쏘렌토는 이전보다 크기가 더 커져, 기아차는 쏘렌토를 준대형 SUV로 새롭게 정의했다.
 

싼타페 역시 준대형 SUV 급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된다면 중형 SUV의 자리가 비워진다. 또한 현행 투싼이 속한 준중형 SUV는 소형 SUV의 기세에 눌려 기를 못 펴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가 국내 시장을 개척한 소형 SUV는 현재 정확한 세그먼트 구분이 모호하다. 트랙스 역시 출시 초반에는 초소형, 컴팩트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붙였다. 
 

이후 이보다 작은 현대 베뉴, 르노삼성 QM3 등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며 정확한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아 니로 역시 출시 초반 소형 SUV라는 말을 붙이며, 동급에서 가장 큰 휠베이스를 강조했었는데, 그 휠베이스는 무려 2,700mm로 상위 차량인 스포티지보다도 길었다. 현재 니로는 소형 SUV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있으며, 준중형 SUV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또한, 큰 차체를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작은 크기를 강조한 소형 SUV에서도 동급 최대 크기인 기아 셀토스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좋아한다. 두 차종의 크기와 편의사양은 준중형급과 맞먹기에, 현재 준중형 SUV 급 차량들이 차체 크기를 키우고 윗급으로 올라간다면, 자연스럽게 소형 SUV들의 크기가 재정립될 가능성도 높다.

그렇기에 투싼은 준중형과 중형 SUV의 자리까지 모두 지켜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 결과 차세대 투싼은 자연스럽게 크기가 더 커지며, 동시에 중형 SUV로 체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가 커진다면, 당연히 가격도 높아질 것이다. 최근 출시된 쏘렌토는 주력 엔진을 2리터에서 2.2리터 디젤 엔진으로 변경했다. 2.2리터 디젤엔진이 준대형 세단에서 쓰이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체급을 확실히 올렸다고 볼 수 있다. 

2.2리터 디젤 엔진은 고효율 우선으로 내세운 스마트 스트림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기 때문에 싼타페 역시 동일하게 사용할 것이며, 차세대 투싼도 자연스럽게 최신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2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신 파워트레인과 더 커진 차체는 차량의 가격이 인상되기 충분한 이유다.
 


다만, 이러한 변수를 깨고 출시된 차량이 현대 아반떼기에 아직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을 예상할 수 없다. 아반떼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의 가격이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추가됐으면서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위 트림에서 옵션을 추가하면 인스퍼레이션보다 비싸지게 된다.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대거 몰렸기에, 차세대 투싼 역시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수도 있다. 동급 최고 사양으로 무장한다면, 이는 곳 판매량 상승과 이어져 현대차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차세대 투싼이 바로 이 시기에 겹쳐있다.
 


현대차는 최근 디자인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쏘나타부터 시작된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이후 출시된 아반떼에서도 이어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투싼 역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의 디자인 언어를 입게 된다. 특히 아반떼에서 호평받은 화려한 캐릭터라인은 차세대 투싼에서도 그래도 이어진다. 여기에 일반적인주간주행등과 확실히 다른 새로운 형태의 히든 라이팅 주간주행등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현대차의 콘셉트카에는 헤드램프 대신 그릴에 주간주행등이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이 콘셉트카는 차세대 투싼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차세대 투싼은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중이다.

한편, 차세대 투싼은 오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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