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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카니발, 벌써부터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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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세대 카니발, 벌써부터 성공예감?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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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를 대표하는 미니밴인 카니발이 차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수차례 위장막을 씌우고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도 목격되고 있는데, 현행 모델과 달리 더욱 각진 디자인 덕분에 SUV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클럽카니발 순수 동호회)

아직 차세대 카니발의 정확한 크기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차세대 카니발 역시 최근 현대 기아차의 최신 차량에서 적용되고 있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실내 거주 공간은 현행 카니발 대비 한층 쾌적해질 예정이다.
 

또한, 카니발은 널찍한 실내 공간 덕분에 패밀리카와 의전차량으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카니발의 기본 가격이 5천만 원이 넘는다면,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다수겠지만, 높아진 지붕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을 보여준다. 
 

게다가 카니발을 의전차량으로 개발하는 국내의 업체는 다양하고 비싸더라도 남들보다 더 고급스러운 차량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다. 국내 자동차 법이 개정되며, 소수의 인원이 안락하게 탑승하도록 꾸며진 카니발도 높은 수요를 보인다. 실내 공간이 제네시스 G90 리무진보다 월등하게 크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1억을 호가하는 카니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아차도 이를 알고 있기에 차세대 카니발은 기존 하이리무진 모델보다 고급스러운 4인승 모델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카니발은 국내서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이하 투리스모)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며 결국, 투리스모를 단종시키는데 성공했다. 모든 부분에서 카니발이 월등한 상품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륜구동만 적용하지 않아, 사륜구동 미니밴을 원했던 소비자들은 투리스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기아차는 사륜구동의 수요도 확실히 느껴, 차세대 카니발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를 비롯한 외신에서도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출처 : motor.es)

현재 미니밴 시장 역시 기아가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경쟁력이 부족한 투리스모를 단종하고, 후속 모델 개발에 힘쓰던 쌍용차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해 투리스모의 후속 모델 개발은 무기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강세를 보이는 카니발에 밀리는 미니밴 시장보다는 자신 있는 SUV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계획이다.
 

그렇다고 카니발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의 경우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SUV와 달리 유독 공명음과 진동 문제가 심각한 차량으로 손꼽힌다. 가솔린 모델에서는 이슈가 없기 때문에 설계 중 발생한 문제로 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국내에서 디젤엔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차세대 모델에서는 가솔린 모델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세대 카니발은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