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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물먹은 현대 싼타페, 이 정도면 드림카로 충분?

  • 기사입력 2020.06.08 14:17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싼타페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차종 중 하나다. SUV인 덕분에 전고가 높아 운전하기도 편하고, 실내 공간도 넓어 패밀리카로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패밀리카의 역할을 하는 덕분에 많이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튜닝카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서 싼타페를 구매하는 층이 자동차 튜닝을 즐겨 하는 층이 아닌 영향이 크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국내 구매층에게는 다소 과격(?) 하다고 느낄 정도로 튜닝이 된 싼타페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리지만, 기존 패밀리카의 인식이 강했던 싼타페의 이미지를 바꾼 것은 확실하다.
 

순정 싼타페 역시 그릴의 크기는 큰 편이었지만, 튜닝된 싼타페의 그릴은 훨씬 더 커져 전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그물망 패턴을 검은색 가로줄 형태로 교체해 인상이 더욱 강렬해졌다. 범퍼는 흰색이고, 후드는 검은색으로 처리해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전면의 강렬함은 측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도어 핸들 위에 자리 잡은 캐릭터 라인은 기준으로 상단부는 검은색으로 처리했으며 하단부는 흰색으로 처리했다. 순정 싼타페의 펜더는 밋밋하지만, 오버 펜더로 차체를 부풀려 무게감을 실었다. 여기에 검은색의 5스포크 휠을 적용해 순정 싼타페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투톤 바디 컬러는 후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트렁크 상단부에는 제법 크기가 커 보이는 스포일러를 부착해 역동성을 살렸다. 범퍼 하단부에는 원형으로 제작된 듀얼 트윈 머플러와 디퓨저를 부착해 사각형 트윈 머플러로 마무리한 순정 싼타페의 아쉬움을 지웠다.
 

실내 역시 순정 싼타페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원형 스티어링 휠 대신 D 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용했다. 경주용 차처럼 스티어링 상단부 중앙에 연두색 가죽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도어 역시 마찬가지로 연두색 가죽을 적용해 일체감을 살렸다.
 

튜닝된 싼타페의 백미는 시트다. 기존 시트와 완전히 다른데, 헤드레스트는 일체형이며 허리 지지부를 크게 높여 몸을 지지하는 능력을 높였다. 허리와 바닥에도 스웨이드로 보이는 섬유 소재를 사용해 한층 스포츠카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순정 차량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싼타페의 경우 2리터 가솔린과 디젤엔진, 2.2리터 디젤엔진까지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다. 최대출력은 각각 235마력, 186마력, 202마력이며 최대토크는 각각 36kg.m, 41kg.m, 45kg.m이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한편,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6월 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kyj@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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