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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전기차, 아이오닉 5로 내년 출시… 대형 SUV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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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전기차, 아이오닉 5로 내년 출시… 대형 SUV까지?
  • 양봉수 기자
  • 승인 2020.08.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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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10일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3종의 신차 투입 계획 및 모델명도 함께 공개했다.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이다.
 
▲2019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45'(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년 출시될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브랜드로 처음 출시될 모델인 아이오닉 5는 이른바 포니 전기차라고 불렸던 EV 콘셉트 ‘45’ 모델이다. 이 모델은 현대자동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2019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답게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포니 쿠페가 출시됐던 1970년 대는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바디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고, 경량화를 이뤘다. 여기에 직선이 많이 활용됐는데, 아이오닉 5로 출시될 ‘45’에서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캐릭터라인까지 넣어 특별함을 부여했다. 게다가 전기차로 재해석되면서 헤드램프나 테일램프 등의 디자인은 픽셀화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더욱 강해졌다.

실내는 아늑한 생활 공간으로 구성하면서 과거의 포니를 재해석하기 보다는 전기차 또는 자율주행차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양산 모델에서까지 같은 마감재를 활용할 지는 미지수지만, 콘셉트카에서는 생활공간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거실의 가구를 옮겨 놓은 듯이 나무와 가죽, 패브릭 등을 사용한 마감재를 활용했다.
 
▲경기도 여주 일대에서 테스트 중인 콘셉트 '45' (사진=양봉수 기자)

주행성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전기차 특성상 이미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 이상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에 경기도 여주 일대에서 오토트리뷴에 포착된 콘셉트 ‘45’는 테슬라 모델 3와 함께 주행테스트를 하고 있었으며, 모래밭과 자갈길에서 WRC를 방불케 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사륜구동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 프로페시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년 출시될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에 이어서 2022년 출시될 아이오닉 6는 중형 세단은 지난 3월에 공개된 프로페시다. 프로페시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살려 칼 같이 날 선 라인이 없이 부드러운 라인에 볼륨감을 강조해서 공기 역학적이고,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한 모델이다. 콘셉트 ‘45’에 이어 픽셀화 된 램프 디자인은 전면부에서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며, 통합형 스포일러에도 램프가 적용된다.  

내부는 기존의 자동차 실내 디자인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활동 공간을 완성했다. 독특하게도 전면부는 전부 디스플레이로 처리했고, 스티어링 휠을 없애고, 조이스틱으로 차량 조작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실내를 휴식공간으로 전환하며, 도어 하단에 위치한 공기청정기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실내를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라인과 커다란 스포일러, 휠 등의 디자인 요소를 따져보면 고성능 전기차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과 추측도 난무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이오닉 6로 출시될 프로페시에 대한 성능 정보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없다.
 
▲아이오닉 전기차 라인업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4년 출시될 대형 SUV,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와 6는 앞서 콘셉트카로 출시된 모델이어서 어느 정도 가늠을 해볼 수 있지만, 아이오닉 7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5와 6 모두 기존처럼 무난한 CUV, 무난한 세단이 아니라 뚜렷한 개성을 갖춘 모델들이어서 아이오닉 7 역시도 현대 팰리세이드 보다는 테슬라 모델 X처럼 조금 색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이오닉 브랜드는 파라메트릭 픽셀을 통해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하고, 충전시간은 20분으로 단축하면서도 최대 450km까지 주행 가능하도록 획기적인 성능개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