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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까지 끝낸 기아 신형 카니발, 사용될 파워트레인은?

  • 기사입력 2020.08.21 09:4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지난 7월 7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차의 기대주 신형 카니발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모두 끝마쳤다. 최근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인증 절차가 늦어져 출시일이 다소 늦춰졌던 것과 다르게 신형 카니발은 당초 예상대로 이번 달 출시가 무리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카니발 전측면(사진=기아자동차)
신형 카니발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두 가지다. 디젤 엔진은 기존 2,199cc에서 2,151cc로 소폭 줄은 것으로 보아 앞서 기아 쏘렌토에서 적용 중인 스마트스트림 2.2리터 디젤 엔진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력은 기존과 동일한 202마력의 최고출력과 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현행 모델에서 적용되고 있는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사라지고 대신 3.5리터로 배기량이 높아진 V6 가솔린 엔진이 신규 적용된다. 배기량이 높아진 덕분에 최고출력은 14마력 상승한 294마력을 발휘해 고배기량 엔진 다운 여유로운 주행 감각이 예상된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카라반을 견인하는 모습(사진=양봉수 기자)
두 파워트레인 모두 8단 DCT 대신 토크컨버터 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추세인 DCT가 적용되지 않은 것을 단점으로 보기도 어렵다. 캠핑 시장이 급성장하며 견인 능력도 차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DCT가 적용된 차량과 다르게 카라반 등과 같은 견인에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DCT는 변속 속도가 빠르고 동력 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차량보다 견인 능력이 중요한 SUV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7월 출시를 앞둔 카니발은 7인승과 9인승, 11인승 모델이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카니발의 고급 모델인 하이리무진은 현재까지 별다른 인증을 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차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카니발 후측면(사진=기아자동차)
특히 기아차는 이번 모델부터 하이리무진에 4인승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용으로도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모델인 만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튜닝시장에서 꽤 높은 수요를 보여줬던 4인승 고급 모델이 신형 카니발에 정식 라인업으로 추가된다. 이는 기아차가 카니발을 통해 패밀리카 시장에 이어 국내 고급차 시장에도 본격적인 도전을 예고한 것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실내외 디자인 공개와 더불어 인증까지 끝마친 신형 카니발은 7월 중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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