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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예고, 포드 브롱코 세 가지 라인업 특징은?

  • 기사입력 2020.08.21 09:5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포드가 24년 만에 브롱코를 부활 시켰다. 세단보다는 SUV에 집중된 판매량에 대응 위해 부활한 브롱코는 지프 랭글러와 동일한 오프로드 콘셉트의 2도어와 4도어 모델과 온로드에 특화된 브롱코 스포츠까지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를 예고했다.
 
▲포드 브롱코 2도어 전측면(사진=포드)

시선을 잡아 끄는 외관 

각진 외관과 커다란 휠 하우스, 두툼한 오버 펜더까지 한눈에 보더라도 오프로드를 위해 태어난 SUV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차량 전면부는 검은색 그릴이 차지하고 있으며, 동그란 원형 헤드램프가 또렷한 눈매를 완성시켰다. 헤드램프 사이에는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SUV였던 만큼 포드 엠블럼 대신 브롱코 레터링을 부착해 존재감을 뽐낸다. 오프로드 특화 차량인 만큼 진입각을 위해 범퍼는 최대한 얇게 디자인했고, 견인을 위한 견인 고리가 두 개나 붙어있다. 또한, 검은색으로 처리해 손상으로부터 자유롭다.

측면은 단순하다. 이는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탓인데, 2도어와 4도어 브롱코는 윈드실드를 제외한 도어와 루프가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분리된다. 랭글러와 다른 점을 꼽자면, 브롱코의 사이드미러는 윈드실드에 부착돼 도어를 제거하더라도 사이드미러를 통해 후면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포드 브롱코 4도어 후측면(사진=포드)
후면도 간결하다. 트렁크 도어는 스윙 타입으로 제작돼 루프와 연결된 후면 유리를 제거하더라도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실용성을 살렸고, 오프로드 차량답게 차량 후방에 보조 타이어를 고정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탈각을 위해 전면 범퍼처럼 범퍼를 얇게 만들었다. 
 
▲포드 브롱코 스포츠 후측면(사진=포드)
반면, 온로드 특화 차량인 브롱코 스포츠는 차량을 아우르는 기본 디자인은 다른 브롱코 모델들과 동일하지만, 휠 하우스가 크지 않고 오버 펜더도 적용되지 않았다. 도어와 루프도 분리되지 않는다. 그래도 차체와 루프 색상을 달리해 개성을 살리는 것은 잊지 않았다. 후면 트렁크 도어는 여느 SUV 들과 마찬가지로 위로 열리며, 2도어와 4도어 모델이 번호판은 좌측에 부착한 것과 다르게 범퍼 중앙에 번호판을 부착했다.
 
▲포드 브롱코 2도어, 4도어 실내(사진=포드)

외부의 강렬함을 이어가는 실내

실내 역시 단순해 오프로드 특화 SUV 성격을 대변한다. 수평형 센터패시아는 별다른 기교없이 담백하다. 그래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12인치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고 오프로드 전용 내비게이션등 특화 기능을 품고 있다. 전자식 계기반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게이지 사이에 커다란 LCD를 부착해 주행중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센터패시아 상단부와 센터콘솔에는 오프로드를 위한 버튼과 주행모드 변경 다이얼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창문 개폐 버튼 역시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포드 브롱코 스포츠 실내(사진=포드)
브롱코 스포츠는 온로드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다른 모델들에 비하면 차분하다. 센터패시아는 끝부분을 둥글게 처리했고, 센터패시아 중앙에 위치한 터치스크린 하단부에는 수납공간도 만들어 실용성을 살렸다. 다른 모델들과 다르게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돼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시프트도 붙어있다.
 
▲포드 브롱코 2도어 측면(사진=포드)

오프로드를 위한 강력한 파워트레인

2도어와 4도어는 두 가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2.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2.7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31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수동변속기와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오프로드를 위해 다나사가 제공하는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스웨이바 분리와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 기능 등 오프로드 특화 기능 덕분에 강력한 험로 주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포드 브롱코 스포츠가 오프로드를 주행중인 모습(사진=포드)
온로드 성격이 짙고 2도어와 4도어와 다르게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하는 브롱코 스포츠는 181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5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또한 수동 변속기 없이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브롱코 스포츠 역시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사륜구동 모드를 통해 험로 주행에 대한 대비를 잊지 않았다.

한편, 브롱코는 2021년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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