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0년 8월 국산차 할인, "신차도 예외 없다"

  • 기사입력 2020.08.28 11:0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 인기차종 제외, 사실상 재고 소진 목적
- 쉐보레와 쌍용차만 최신 모델까지 할인
- 저금리 할부, 카드 사용 조건 주의해야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일부 신차는 연말까지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이례적 장마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은 썩 좋은 상황이 아니다. 이에 현대차는 재고차량에 최대 10% 할인, 기아차는 할인과 저금리 할부를 시행한다. 쉐보레는 현금 할인을 진행해 쉐보레 말리부 디젤을 최대 250만 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르노삼성과 쌍용차도 각각 휴가비와 저금리 할부, 수백만 원의 할인을 진행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GM)

쉐보레, 직접적인 현금 할인 가득
특별혜택과 저금리까지 가장 공격적

8월 프로모션에 가장 공격적인 브랜드는 쉐보레다. 쉐보레는 현금 위주의 할인과 저금리 등을 내세웠다. 특히 수해피해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50만 원의 특별 할인도 진행한다. 모델에 따라서는 말리부 디젤 250만 원, 스파크 10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는 프리미어 트림을 기준으로 각각 140만 원, 50만 원, 80만 원을 할인한다.
 
쉐보레는 타사에 비해 재고가 아닌 신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한 편인데,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추가 할인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트래버스는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지만, 현 모델이 낫다는 의견도 있어서 신형 디자인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8%까지 할인

현대차는 6월 이전에 생산된 재고 차량에 대해 10% 할인과 3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벨로스터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6월 생산분에 한해 10%까지 할인하며, i30는 5%, 투싼은 6%의 할인이 적용된다. 부분변경을 앞둔 코나와 코나 일렉트릭도 각각 4%와 8%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쏘나타는 생산 기간에 따라 3~5% 할인된다. 또한 기존 현대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는 30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투싼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등은 앞으로도 제조사의 할인율이 높아질 수는 있겠지만, 원하는 차량을 구입하려면 적어도 이번 달에는 구입을 하는 편이 좋겠다. 그러나 쏘나타의 경우 비교적 판매량이 받쳐주고 있어 이미 원하는 색상이나, 사양이 적용된 차량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7(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K7에 역대급 프로모션 폭탄
스마트 할부 좋긴 하지만… 글쎄?

기아 모닝은 스마트 할부를 진행하면 1% 이율에 할부금 감면 20만 원, 휴가 기간 특별혜택 30만 원 할인, 재고분에 따라 40만 원까지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신차인 K5도 스마트 할부로 2.5%까지 이율을 낮출 수 있고, 재고에 따라 50만 원까지 할인한다. 특히 K7은 1%의 이율에 30만 원 할인, 휴가 기간 특별 30만 원 지원, 할부금 감면 20만 원, 재고에 따라 추가 100만 원까지 할인돼 최적의 구입 시기다. 부분변경과 완전변경을 앞둔 스팅어와 카니발은 각각 10%, 6%까지 할인한다.
 
이렇게 기아자동차는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량을 구입하면 이율을 낮춰주거나 할부금을 감면해 주는 등 거의 모든 차량에서 스마트 할부를 제공한다. 스마트 할부는 1~2%대의 저금리 할부에 할부 원금 일부를 함께 낮춰주는 것을 뜻하는 것인데, 여기서 함정은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선수금 10% 이상 전액 결제 시 진행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현대카드 자체에도 월 이용 실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쌍용 렉스턴(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전 차종 선착순 7% 할인
36개월 전액 무이자, 60개월도 선수금에 따라

쌍용차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선착순 3천 대 최대 7%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에 차량을 일시불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5%를 할인해 준다.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36개월 무이자, 48개월은 선수금 10%를 납부하면 무이자, 60개월은 선수금 20%를 납부하면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 밖에 티볼리, 코란도, G4 렉스턴은 3.9%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휴가비 100만 원 및 차박텐트, 틴팅, 블랙박스가 세트로 구성된 쿨 서머 기프트 패키지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르노삼성 Q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프로모션에 가장 소극적
사양 추가 또는 보증기간 연장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에 여름휴가비 30만 원, 150만 원 상당의 사양 추가나 보증 연장을 제공한다. 만약 150만 원 상당의 사양이나 보증 연장이 필요 없다면 50만 원의 현금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추가 혜택으로는 5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시 30만 원의 할인이 있다. SM6, XM3, 르노 캡쳐는 3.5%의 3년 할부 또는 잔가보장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모델인 SM3 Z.E.는 현금 구입 시 600만 원 할인 또는 100만 원 할인에 무이자 할부 진행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전반적으로 재고떨이를 위한 SM3 Z.E.와 주력 모델인 QM6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할인이 없는 편이다. 3%대의 이율을 저금리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프로모션에는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