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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 기사입력 2020.09.07 09:31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했던 판매량이 회복세를 유지하는 듯하더니 다시 감소했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까지 축소돼 판매량 감소에 타격을 더했다. 또한 8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고, 당초 9월 초까지 예상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판매량 감소세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위. 현대 투싼(1,664대)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고됐지만 판매량 10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꾸준히 발휘하고 있다. 감소세가 뚜렷한 8월에도 7월 대비 불과 22대인 1.6%만 감소한 판매량을 보여줬다. 투싼이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다. 소형 SUV의 상위 트림 가격으로 큰 차체와 실내공간, 편의사양까지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9위. 르노삼성 XM3(1,717대)
XM3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전체 순위 9위를 차지했다. 6월 대비 판매량이 64.2%가 급감한 7월보다 8월의 판매량은 10.1%가 더 감소해 1,717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급감한 원인은 리콜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신과 개소세 인하 혜택의 축소로 소형 SUV의 주 구매층인 사회 초년생들에게 차량 가격의 부담감이 높아진 탓으로 보인다.

8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780대)
투싼, XM3와 마찬가지로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지난 7월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역시 동일하게 감소해 1,780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7월 대비 28.6% 감소한 수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에서 가장 큰 크기와 다양한 편의사양, 오프로드 특화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춰 쉐보레 차량 중 호평받는 차량 중 한대다.
 

▲제네시스 GV80(사진=현대자동차)
7위. 제네시스 GV80(1,810대)
GV80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 7월 판매량이 3,009대였던 것과 다르게 8월에는 39.8%가 감소한 1,810대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두 계단 하락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SUV들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라인업을 늘리는 등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산 SUV 중에서는 가장 비싸지만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6위. 쌍용 티볼리(1,901대)
티볼리가 오랜만에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제로 대부분의 차량들이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다르게 티볼리는 지난 7월 대비 판매량이 23.8% 상승했다. 티볼리의 판매량이 상승할 수 있던 이유는 상품성을 높인 한정판 모델의 출시와 함께 홈쇼핑을 통한 판매 등 다양한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5위. 기아 셀토스(3,277대)
여느 달과 마찬가지로 셀토스는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7월보다 한 계단 하락했고, 판매량 역시 17.4%가 감소했지만 소비자들에게 높은 사랑을 받는 소형 SUV라는 사실에는 변함없다. 여기에 경쟁 모델인 현대 코나가 실내외 디자인 변경과 함께 고성능 모델인 N 라인과 N까지 출시를 예고해 반격을 앞두고 있어 셀토스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4위. 르노삼성 QM6(3,317대)
7월 판매량이 6월 대비 57.7%나 감소해 위기가 찾아온 것도 잠시, QM6는 지난 8월 판매량이 다시 25.7%나 상승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QM6는 경쟁 모델들보다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감을 사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3위. 현대 팰리세이드(4,433대)
출시 이후 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큰 차 사랑을 증명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역시 개소세 인하 혜택과 코로나19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다른 차들과 동일하지만, 7월과 마찬가지로 국산 SUV 전체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팰리세이드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로는 커다란 차체 크기와 연식변경을 거치며 더욱 강화된 편의사양을 꼽을 수 있다.

2위. 기아 쏘렌토(6,116대)
지난 3월 이후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리던 쏘렌토가 싼타페 부분변경에게 패배하며 2위로 밀려났다. 쏘렌토는 경쟁 모델인 싼타페 대비 큰 차체 크기와 일부 편의사양이 우세해 3월 출시 이후 줄곧 국산 SUV의 최강자를 차지했었지만, 싼타페가 부분변경 모델로 반격에 성공해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현대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1위. 현대 싼타페(6,224대)
쏘렌토에 밀렸던 싼타페가 부분변경 모델로 반격에 성공하며 국산 SUV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플랫폼을 변경했고,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해 완전변경 같은 느낌을 준다. 덕분에 지난 7월 판매량 대비 0.4% 하락에 불과한 판매량을 기록해 쏘렌토보다 108대가 더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 코나는 1,574대를 판매하며 11위를 차지했고,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가 각각 1,498대와 1,472대를 판매하며 12위와 13위를 기록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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