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블루엔터프라이즈는 최고급 카라반으로 명성이 높은 에어스트림 중에서도 고급 모델 인터네셔널 세리니티 유로피언 684를 ‘2016 스포엑스’에서 선보였다.
유로피언 684는 에어스트림에서도 가장 비싼 모델 중 하나다. 외부 길이는 8.2미터에 달하고, 너비도 2.5미터에 육박한다. 공차중량은 2.1톤이 넘기 때문에 반드시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기도 하다.
에어스트림의 카라반들은 모두 사람의 손에 의해 수제작으로 생산된다. 모든 공정이 수제작인데다, 프레임 구조를 가진 차체는 고조의 기술력까지 필요해서 공정과정이 굉장히 까다롭다. 또 실내외는 비행기 동체 사용되는 강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도 쉘 구조의 여러 패널을 연결해 제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카라반보다 10배 이상의 제작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이처럼 제작이 까다롭고, 복합한 공정을 거쳐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만큼이나 내구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에어스트림의 카라반들은 지난 80년간 생산된 제품들의 60~70%가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에어스트림만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유로피언 684 모델은 이런 에어스트림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웅장한 크기가 어느 곳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으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실내에는 국내 사용환경에 맞게 모든 전기장치가 재설계 됐고, 알데 보일러 장착으로 쾌적한 난반도 제공한다. 또 자외선 차단 파노라마 전망창과 싱크대, 샤워실, TV, 등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억 6,300만 원.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