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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뀌었다는 현대 신형 투싼, 도대체 얼마나 바뀌었나?

  • 기사입력 2020.09.17 14:4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완전변경을 통해 4세대로 거듭난 신형 투싼이 공개됐다. 이전 모델은 단정하고 직선을 강조한 선들 덕분에 전형적인 SUV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테마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멋을 부렸다.
 
▲현대 투싼 전측면(사진=현대자동차)

투싼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투싼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현대차의 글로벌 모델이다. 여기에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테마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결합돼 투싼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전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경계가 모호한 파라매트릭 쥬얼 히든 램프 방식의 주간주행등은 그릴 패턴과 동일하고 시동을 켜면 존재감을 뽐낸다.

측면은 길어진 전장을 한눈에 확인 가능할 정도로 이전 모델과 다른데, 실제로 신형 투싼은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50mm와 85mm 늘어나 4,630mm의 전장과 2,755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사선의 캐릭터 라인과 두툼한 펜더, 이전 모델과 다르게 각진 휠 하우스가 적용돼 강인한 SUV 감각을 뽐내면서 동시에 역동성도 챙겼다.
 

▲현대 투싼 후면(사진=현대자동차)
강력한 테일램프가 존재감을 뽐내는 후면은 기존 현대 SUV에서 찾아볼 수 없던 투싼만의 고유한 특징이 가득하다. 현대 SUV 중에서는 투싼만 유일하게 좌우가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날카로운 역삼각형 모양의 테일램프 역시 마찬가지로 파라매트릭 히든 램프가 적용돼 점등 시 입체적이면서도 카리스마를 뽐낸다.
 
▲현대 투싼 1열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심미성과 실용성
모두 챙긴 실내

실내는 기존 현대차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디자인이 적용돼 실용성과 심미성까지 모두 챙겼다. 좌우 대칭형 센터패시아가 적용돼 실내가 한층 널찍해 보이는데, 그동안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했던 터치스크린이 센터패시아로 이동한 덕분이다. 덕분에 대시보드 상단에는 얇은 에어벤트만 보인다. 운전석 역시 마찬가진데, 그간 계기반 상단부에 자리 잡고 있던 덮개를 없애고 계기반을 대시보드보다 낮게 위치시켜 더욱 넓어진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센터패시아에 자리 잡은 터치스크린은 전자식 계기반과 마찬가지로 10.25인치의 크기를 갖췄고 현대 카페이,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자동업데이트 같은 최신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그 아래에 자리잡은 공조기는 기존 버튼식에서 터치식으로 바뀌었다. 전자식 버튼 변속기 덕분에 기어노브가 사라져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현대 투싼 측면(사진=현대자동차)

똑똑해진 플랫폼 덕분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투싼이 글로벌 차량인 만큼 현대차는 이번 신형 투싼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에 따라 기본형 모델과 롱휠베이스까지 두 가지의 각기 다른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신형 투싼에는 각 지역별 선호도에 따른 총 12가지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 휠베이스와 12가지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투싼 역시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덕분이다. 특히 국내에 출시될 투싼은 롱휠베이스 모델로, 1,050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는데, 기존 대비 80mm 늘어난 수치로 중형 SUV 급 2열 공간이다.

총 12가지 파워트레인 중 국내에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2리터 디젤 엔진이 먼저 출시되고 이후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80마력의 최고출력과 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2리터 디젤엔진은 186마력의 최고출력과 4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차후 출시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총 23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16.2km/l의 복합 연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투싼 2열 폴드&다이브 시트를 시연한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중형 SUV 위협,
편의 및 안전사양

국내에서 소형 SUV에 밀려 힘을 못 쓰던 투싼에게 중형 SUV를 위협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주목된다. 특히 신형 투싼에 적용된 기술들은 상위 차종에도 적용되지 않은 편의사양들도 대거 탑재됐다. 중형 SUV 수준의 2열 레그룸을 자랑하는 투싼 2열 시트에 적용된 폴드&다이브 시트는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준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감성 공조 시스템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자랑한다. 실내에 적용된 공기질 센서는 실시간 감지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시키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은은한 바람으로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만드는 멀티에어모드, 시동을 끈 뒤 일정 시간 후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제거하는 애프터 블로우 등의 편의사양을 품고 있다.

이 밖에 음성인식 복합 제어, 디지털 키, 제휴된 장소에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결제하는 현대 카페이, IoT기기의 상태를 제어하는 카투홈, 목적지 부근에서 주차 후 스마트폰을 통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스마트폰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출발 시간을 알려주는 캘린더 연동, 운전자 맞춤 목적지를 추천하는 목적지 자동 추천, 개인 정보와 차량을 보호하는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편의사양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현대 투싼이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안전사양도 풍부하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는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측방 모니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의 능동형 안전 사양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편, 디자인이 완전히 공개된 신형 투싼은 16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2,435만 원부터 3,155만 원, 2리터 디젤 모델은 2,626만 원부터 3,346만 원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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