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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구입하러 직접 갈 필요 없다”, N쇼핑 라이브로 캠핑카와 용품을?

  • 기사입력 2020.10.15 14:33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코로나19 이슈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비대면 또는 언택트가 모든 활동의 기준이 되었다. 당연히 택배 물량이 급증할 정도로 온라인 쇼핑 시장도 확대되었지만, 레저 및 캠핑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쇼핑 업계 관계자는 “캠핑 용품 판매 기업은 이미 상반기에 올해 판매할 모든 제품을 판매해서 재고가 없을 정도”라며, 이어서 “올해는 전년 대비 200~300% 매출 증가가 예상돼 업계 철수까지 고려했던 기업들까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N쇼핑 라이브(사진=네이버 N쇼핑)


네이버에서 캠핑카와 캠핑용품을 홈쇼핑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네이버는 최근 홈쇼핑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N쇼핑 라이브 플랫폼을 오픈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이미지만 보고 구매했다면, N쇼핑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서는 판매자와 쇼호스트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제품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사실상 영상통화처럼 즐기면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캠핑용품이나 캠핑카, 카라반 등은 이미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었지만, 막상 제품을 구입하려고 보면 품절인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제조하는 캠핑카들 역시도 내년 2월에서 5월 이후 출고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제일모빌이나 코베아처럼 국내 유명 캠핑카와 캠핑 브랜드들은 이미 2021년 신제품에 대해 이미 개발이 끝났고, 홍보 및 판매 준비 중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지를 누르면 라이브 채널로 이동합니다.


2021년 신제품을 미리 판매하는 코베아

코베아는 이미 N쇼핑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로, 15일 저녁 8시에도 N쇼핑 라이브를 통해 신상품인 불멍 캠핑 용품 헥사 아이언 화로대와 화목난로 세트를 캠핑장에서 직접 소개하며, 방송 시청자와 구매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베아의 경우 1회 라이브 방송은 당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역대급 방송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모빌, 캠핑카 업계 최초로 온라인 라이브 판매 시작

제일모빌은 국내 캠핑카 업체 중 가장 오래된 업체이면서 최대 규모 및 화려한 업력을 자랑하는 제조사다. 현대 스타렉스, 기아 봉고, 이베코 뉴데일리,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등 다양한 베이스 차량으로 총 19개의 모델을 판매 중이다. 정통 캠핑카를 제작하기 때문에 전 라인업에 침실, 화장실, 거실, 주방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제일모빌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기반 캠핑카(사진=양봉수 기자)

제일모빌 관계자는 캠핑카를 N쇼핑 라이브로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 “캠핑카를 보다 쉽게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좋은 기회로 N쇼핑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홍보채널 다변화로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N쇼핑 라이브는 수수료가 3%대라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업체 입장에서는 좋았는데, 3% 수수료 내에서도 일부는 소비자들에게 페이백 되는 부분이고, 3%의 수수료라고 계산하더라도 네이버에서 광고를 하는 것보다 홍보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네이버와 함께 최초로 온라인 차량 판매라는 상징성까지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떤 캠핑카를 판매하고, 어떻게 구입하나?

캠핑카는 대부분 업체과 제휴를 맺은 금융권을 통해 장기 대출(50개월 이상 할부)를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N쇼핑 라이브에서는 아직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약 7천만 원대의 차량이라고 했을 경우, 일부 금액인 천만 원을 계약금 형태로 네이버에서 결제하고, 나머지는 오프라인에서 잔금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쇼핑라이브를 통해 10월 26일 12시에 제일모빌 본사가 직접 판매할 제품은 드림스페이스 S+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모델 2대와 캠핑카 용품 2~3종이다. 만약 N쇼핑 라이브를 통해 구매하며 포인트가 최대 7%까지 적립되기 때문에 캠핑카 구입을 고민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구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내년 2월 이후까지 기다리지 않고, 2~3주 내에 빠른 출고를 받아볼 수 있는 특별 혜택도 더해진다.


자동차도 N쇼핑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까?

테슬라는 이미 온라인에서 차량을 판매 중이지만, 다른 제조사나 수입사들은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영업망이나 노조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더미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쇼핑의 경우는 제일모빌과 코베아 등 이렇게 업계 굴지의 제조사가 직접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소비자와 더 직접적인 소통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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