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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풀 옵션, 5천만 원 넘어서나?

  • 기사입력 2020.10.22 08:45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파워트레인이 개선되고, 디자인이 바뀐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었지만, 변경된 내용 이상으로 과하게 가격이 인상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기존에 5개로 구성됐던 트림은 사전계약을 하면서 3개의 트림으로 축소됐다. 최종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전계약 가격은 추가 옵션을 제외한 트림을 기준으로 3,700만 원부터 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트림 별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예상가격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비교해봤다. 
 

▲쌍용 신형 렉스턴 전측면(사진=쌍용자동차)


럭셔리(3,700~3,750만 원, 최대 310만 원 인상)

기본 트림인 럭셔리 트림은  신형 모델이 310만 원 더 비싸고, 심지어 구형에서는 럭셔리 트림보다 윗급이었던 마제스티 트림과 비교해도 164만 원이 비싸다. 
기본적으로 변속기는 7단에서 8단으로 변경됐고, 최고출력은 202마력으로 15마력 상승했다. ISG 시스템이 추가됐고, 기본 트림부터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실내에서는 전자식 변속기와 함께 듀얼 존 오토 에어컨도 기본이다.

특히 신형 모델은 전자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이탈 경보 및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하이빔, 앞차 출발 알림,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등 기본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함께 제공된다. 
 

▲쌍용 신형 렉스턴 운전석(사진=쌍용자동차)


프레스티지(4,150~4,200만 원, 최대 58만 원 인상)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존 최상위 트림인 헤리티지와 비슷하며, 가격은 58만 원 더 비싸다.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후석대화 모드가 새롭게 적용된다. 전자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의 장점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사각지대 운전보조,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 같은 다양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기본 제공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3천만 원 중반인 마제스티부터 제공됐었는데, 부분변경 이후에는 4천만 원이 넘는 프레스티지부터 기본 사양으로 변경됐다. 또 9.2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은 커넥티드 서비스가 추가된 것은 장점이지만, 화면의 크기가 9인치로 줄어드는 등 원가 절감도 발생했다.
 

▲쌍용 신형 렉스턴의 주간주행등 점등 모습(사진=쌍용자동차)


더 블랙(4,950~5,000만 원, 최대 584만 원 인상)

화이트 에디션은 기존 마제스티 트림을 기본으로 만들어 가성비와 디자인 챙기는데 중점을 뒀다면, 더 블랙 트림은 오로지 럭셔리다. 그래서 가격도 기존 최상위 트림이었던 헤리티지 스페셜 대비 584만 원 비싸다.

당연히 외관은 스페이스 블랙만 가능하며, 전용 20인치 휠이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루프랙도 블랙만 사용된다. 실내도 가죽이 아닌 검은색 스웨이드 마감재를 사용해 감성적인 고급화를 강조했다.
 

▲쌍용 신형 렉스턴 후측면(사진=쌍용자동차)

그동안 4천만 원대에서도 운전석 메모리시트 및 이지 억세스, 후진 연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와 1,2열에 적용된 터치 센싱 도어 핸들,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사양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5천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누릴 수(?) 있게 변경됐다.

대신 쌍용차는 더 블랙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기프트 팩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소모품 무상교환 쿠폰 및 정기 점검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9일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되며 사전 계약에 돌입한 신형 렉스턴은 11월 4일 가수 임영웅의 신곡 쇼케이스와 함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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