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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SF90 스파이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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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SF90 스파이더 공개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1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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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트라달레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아세토 피오라노(사진=페라리)

SF90 스파이더는 3개의 전기모터와 V8 터보 엔진의 결합으로 1,000 마력까지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e마네티노를 통한 전력제어 시스템, 차의 잠재력을 충분히 느끼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eSSC를 비롯한 차량 움직임 제어기술, 다운 포스와 효율을 높이는 공기역학 기술, 스파이더 모델임에도 완벽하게 유지한 비율과 라인, 새로운 HMI 기술로 한층 진보한 인체공학적인 실내, 그리고 보다 강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접이식 하드톱이 특징이다.

SF90 스파이더는 세그먼트 최강의 성능을 가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슈퍼카로, 성능과 혁신 등 모든 영역에 있어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카 영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SF90 스트라달레가 세운 기록적인 성능과 혁신에 페라리의 상징인 접이식 하드톱(RHT)까지 더해 주행의 생생함과 스릴을 보다 강렬하게 선사한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측면(사진=페라리)


기존 SF90의 완벽한 비율과 라인,
스파이더 버전에서 그대로 구현


SF90 스트라달레의 완벽한 비율과 라인은 스파이더 버전에도 그대로 구현됐다. 페라리 디자인팀은 세심한 후면 디자인 설계와 루프라인을 다듬는 작업을 통해 하드톱이 닫혔을 때는 열렸을 때도 V8 엔진이 돋보이도록 설계해 시각적 자극을 극대화했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운전석(사진=페라리)

페라리의 레이싱 역사와 함께 시작된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 철학은 새로운 HMI를 적용하며 보다 진보했다. 풀 디지털 16인치 커브드 HD 스크린과 이를 조작하는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터치패드 덕분에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일이 거의 없다. 중앙 터널에는 과거 페라리의 수동기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이트식 기어 레버가 탑재됐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상징인 접이식 하드톱을 적용해 보다 강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2011년 458 스파이더를 통해 처음 소개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 온 이 기술은 소음 차단을 비롯, 고속주행에도 변형되지 않는 높은 내구성,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 제공 등의 장점을 가진 페라리의 특허기술이다. 주행 중에도 14초 만에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전통적인 시스템 대비 150리터에서 200리터까지 적게 차지한다.

단 100리터만 차지하는 콤팩트함과 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 사용으로 기존 접이식 하드톱 대비 약 40kg 적어진 무게 덕분에 쿠페와 스파이더 모델 간의 성능 및 디자인의 차이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전동 리어윈도우는 오픈톱 상태에서 고속주행 시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엔진룸 및 탑 개폐 모습(사진=페라리)


강력한 출력의 밑바탕,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강력한 힘을 운전자가 용이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수다. 이에, 기존의 제어로직의 통합 및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위한 eSSC(전자식 사이드슬립 컨트롤)이 개발됐다. eSSC는 차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륜 모터를 통해 양쪽 앞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하는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 탈출 및 한계상황에서도 운전자가 확신을 가지고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250km/h 주행 시 390kg의 다운 포스를 형성하며 기록적인 공기역학 수치를 보여준다. 페라리의 특허기술로 주행 상황에 따라 후면 다운 포스를 조절하는 셧오프 거니와 F1 기술에서 차용한 윙 형태의 요소가 적용된 기하학 구조의 단조 휠 등 새로운 솔루션을 비롯, 전면 차체 바닥의 보텍스 제너레이터 등 다운 포스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접이식 하드톱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팀과의 긴밀한 협력과 효과적인 열 발산 연구를 통해 SF90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했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의 주행 모습(사진=페라리)


1천 마력을 발휘하는 비법?
3개의 전기모터와 V8 터보 엔진


SF90 스파이더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양산 슈퍼카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최대출력 780마력의 V8 터보 엔진과 총 220마력의 3개의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총 1,000마력을 발휘한다. RAC-e(전자식 코너링 제어 장치)가 연결된 두 개의 모터는 앞차축에, F1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모터 MGUK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자리 잡았다.

주행 환경에 따라 스스로 전력을 제어하는 정교한 제어로직 덕분에 운전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추가된 e마네티노를 통해 eDrive, Hybrid, Performance, Qualify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성능을 다루기 위해 사륜구동이 채택됐다. 또한, 섀시와 차체는 탄소섬유 등 고성능 소재를 적용하고, 모든 구동계의 중량 및 무게중심을 낮춰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냈다. 이 결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단 2.5초, 200km/h까지는 단 7초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 후측면(사진=페라리)

SF90 스파이더 또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보다 강력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스포츠 모델로 트랙에서의 성능 향상을 위한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를 장착했으며, 탄소섬유와 티타늄 같은 고성능 재료를 사용해 중량을 21kg 줄였다. 탄소섬유 리어 스포일러 및 부드러운 복합소재와 더 적은 그루브를 가진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를 적용해 트랙 주행 시 성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레이싱카로서의 성격을 부각하기 위한 투톤 컬러 레이싱 리버리 옵션이 제공된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