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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더 블랙, 과연 비싼 값어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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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더 블랙, 과연 비싼 값어치 할까?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11.16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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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2017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진행한 렉스턴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실내외 디자인을 큰 폭으로 변경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 온라인상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좋은 편이고, 출고 대기 기간도 기존 렉스턴과 다르게 긴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쌍용 렉스턴 전측면(사진=쌍용자동차)

출시 전 예상 가격표를 먼저 공개했던 쌍용차는 기존 렉스턴의 다섯 가지 트림을 세 가지로 압축 시켰고 트림별 세부 적용 사양을 달리했다. 하위 트림인 럭셔리부터 LED 헤드램프와 전자식 기어봉, 듀얼 존 풀 오토에어컨, 안전사양인 긴급 제동 보조와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앞차 출발 경고 등 다양한 사양이 적용됐다.
 
▲쌍용 렉스턴 운전석(사진=쌍용자동차)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전자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으로 바뀌며 가장 많은 수혜를 본 트림이다. 럭셔리에서는 선택사양인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커넥티드 서비스가 적용된 9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하위 트림에서 선택이 불가능한 20인치 휠과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 스마트 테일게이트, 2열 롤러 블라인드 등으로 확실한 차별화도 꾀하였다.

안전사양은 눈에 띄게 강화된다. 후측방 경고, 충돌 보조, 접근 충돌 보조, 접근 경고, 차선 변경 경고가 기본 적용된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 안전 하차 경고 등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이 추가돼 상품성이 높아진 동시에 기아 모하비도 앞질렀다. 그러나 프레스티지에 적용된 사양들은 하위 트림에서 선택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쌍용 렉스턴 더 블랙 전측면(사진=쌍용자동차)

구형 모델의 스페셜 트림인 화이트 에디션처럼 신형 모델에서는 검은색의 카리스마를 강조한 더 블랙도 출시됐다. 더 블랙은 구형 모델의 화이트 에디션과 대비를 이루고 있는데, 화이트 에디션은 중간 트림인 마제스티를 기본으로 내놓은 스페셜 트림으로 최상위 트림과 비교하면 적용되지 않은 사양이 더러 있었다. 

그러나 더 블랙은 쌍용차의 모든 기술들이 집대성했다고 표현할 만큼 사양과 디자인까지 특별하다. 외장 색상은 검은색만 적용 가능하고 휠을 비롯한 그릴, 루프랙 역시 검은색만 적용시켰다. 실내에도 검은색을 사용한 것은 동일하지만 소재를 달리해 가죽만 사용하지 않고 스웨이드를 혼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편의사양을 비롯해 안전사양도 모두 적용돼 더 블랙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51만 원의 선루프와 41만 원인 3열 시트가 전부다.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및 정기 점검이 가능한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해 특별함을 강조한다.
 
▲쌍용 렉스턴이 보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사진=쌍용자동차)

더 블랙의 기본 가격은 4,975만 원으로 예상 가격표의 5천만 원보다 25만 원 저렴해졌다. 그래도 92만 원의 옵션을 모두 적용하면 가격은 5,067만 원으로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의 차량은 아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가격은 더욱 상승한다. 특히 이번 렉스턴에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도 적용돼 트레일러 히치의 선택률은 구형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순정 트레일러 히치만 선택해도 가격은 어느새 5천만 원을 넘긴다.

더 블랙을 비롯한 신형 렉스턴의 상품성은 훌륭한 편에 속한다. 역대 쌍용차들과 다르게 디자인 변화의 폭도 넓고,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이 기본 트림부터 폭넓게 적용됐다. 스페셜 트림인 더 블랙은 전용 디자인까지 적용돼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구형 모델의 화이트 에디션은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챙겨 렉스턴의 구매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것과 다르게 이번 더 블랙은 비싼 가격으로 출시돼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쌍용 렉스턴 더블랙(사진=쌍용자동차)

한편, 11월 4일 정식 출시된 쌍용 렉스턴은 정규 트림인 럭셔리, 프레스티지와 스페셜 트림인 더 블랙까지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3,695만 원부터 4,975만 원이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