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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세상 따뜻한 자동차 극장… 현대모터클럽 박석골 무빙 시어터 개최

  • 기사입력 2020.11.17 13:32
  • 기자명 양봉수 기자

- 무빙 시어터, 올해는 자동차 극장으로
- 온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겨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순수 자동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HMC) 봉사단이 지난 11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중원초등학교에서 ‘현대모터클럽과 함께하는 박석골 무빙 시어터(Moving Theater)를 개최했다.
 
▲지난 무빙시어터 행사 (사진=현대모터클럽 제공)

2015년 강원도 정선에서 처음 시작된 무빙 시어터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해마다 진행 해오고 있는 현대모터클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봉사단 회원들은 해마다 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이동식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를 상영한다. 강원도 정선과 충북 옥천 등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인 현대 넥소에서 공급받은 전기로 영화를 틀었고, 2016년에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개인 방역 체크를 위해 대기 중인 차량 (사진=현대모터클럽 제공)

박석골 무빙 시어터는 코로나블루로 인해 지쳐 있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프로젝트로, 평소와 달리 비대면을 유지하고, 방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자동차 극장으로 꾸며졌다. 모든 참가자들은 발열체크부터 QR코드, 차량방역 등을 마친 상태로 입장했으며,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진행됐다.
 
▲관람객들을 위한 간식을 만드는 봉사단 회원들 (사진=현대모터클럽 제공)

방역 이후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봉사단원들이 팝콘과 치즈볼, 군밤, 감자튀김 등의 간식도 직접 만들어 참가자들과 나누면서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박석골 무빙 시어터 행사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현대모터클럽 제공)

총 2회로 구성된 박석골 무빙 시어터는 각각 40여 대씩, 총 80여 대의 규모로 준비됐으며, 1부에서는 ‘겨울왕국2’, 2부에서는 ‘해치지않아’를 상영했다. 두 영화 모두 가족관람객들이 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한 덕분인지 관람객들은 오랜만에 야외에서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 영화를 즐겼다.
 
▲박석골 무빙 시어터 행사에서 영화를 시청 중인 차량들 (사진=현대모터클럽 제공)

현대모터클럽 김주현 회장은 이번 박석골 무빙시어터와 관련해 “금년에는 특별히 모두가 겪고 있을 ‘코로나블루’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에 임시 자동차 극장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영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터클럽은 코로나19의 지속세에 따라 지난 9일에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상록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1500개의 마스크 스트랩을 전달했고, 앞으로는 자동차 스티커를 통한 응원 캠페인까지 다양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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