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30 18:47 (월)
안전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끈질긴 노력, 그래서 이뤄낸 성과는?
상태바
안전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끈질긴 노력, 그래서 이뤄낸 성과는?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0.11.20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로 타협이 없는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는 최근 스웨덴에서 극단적인 충돌 상황을 대비, 신차 10대를 30M 높이에서 낙하 시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 및 구출할 수 있는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볼보가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30m 추락 테스트 현장(사진=볼보코리아)

또한, 볼보가 진행한 이번 테스트 결과는 볼보차 내부에서만 공유하는 자료가 아니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 대원들은 이번 연구 보고서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생명구조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의 남다른 안전철학은 비단 이번 일뿐만이 아니다. 1970년도부터 차사의 차량으로 사고 발생 시 해당 차를 회수해 사고를 면밀히 조사하는 사고 조사팀을 운영 중에 있다. 볼보가 안전벨트를 개발했다는 것은 너무나도 식상한 이야기가 됐지만, 볼보가 아니었다면 안전벨트가 비싼 옵션이거나 혹은 차량의 값을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볼보 차량 안전벨트에 새겨진 SINCE 1959(사진=볼보코리아)

1959년 볼보가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는 현재까지 이용되는 필수적인 자동차 안전사양 중 하나다. 이는 안전 규제에 대한 인식이 미흡했던 1950년대 자동차 역사의 큰 혁명이었고, 특허로 신청했다면 볼보가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볼보는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고, 안전벨트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후 1971년에는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등 점멸 장치도 개발해 현재 모든 차량에 적용 중이다. 볼보의 긍정적인 선례 덕분에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안전 관련 기술은 특허 없이 공유되고 있다.
 
▲볼보 차량에 적용된 각종 에어백 전개 모습(사진=볼보코리아)

이 밖에도 측면 에어백, 커튼식 에어백, 보닛 에어백 등 다양한 상해 저감 장치들을 개발 및 상용화 시켰으며, 대부분의 차량에서 적용되고 있는 차량의 전면부를 뭉툭하게 설계해 충돌 시 충돌자의 충격을 저감시켜 주는 비 돌출형 범퍼 역시 볼보의 아이디로 알려졌다.

2008년에 이르러서 볼보는 ‘시티 세이프티’라는 능동형 추돌 방지 기술을 상용화 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시티 세이프티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을 경고하고, 직접 회피하거나 강한 제동을 차를 멈춰 세운다. 다른 제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추돌 방지 시스템은 있다. 

그러나 차량의 트림에 따라 없기도 하며, 아예 지원을 하지 않는 차량들도 있는 것과 다르게 볼보는 국내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시티 세이프티를 적용해 판매 중이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도 2003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했었다.

볼보의 남다른 안전철학은 SUV인 XC90에도 반영됐다. 2003년 출시돼 2014년 단종된 1세대 XC90은 판매 기간 동안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하는 충돌 시험 테스트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충돌 테스트 부분 최고 등급인 G를 획득했었다.
 
▲ 2세대 볼보 XC90 전복 시험 테스트(사진=볼보코리아)

이는 현행 모델인 2세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SUV 특성상 높은 전고로 인해 전복 사고에 미흡한데 볼보는 자체 충돌 테스트 시험을 통해 특수 장비를 통해 차량을 수차례 굴려 차량이 전복사고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고속도로에서 2.5톤 트럭이 역주행하다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가족들이 타고 있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큰 사고에서도 중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볼보가 안전한 차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볼보는 안전을 위해 전 차량의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할 예정이다. 추가로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사고 방지 기술도 적용을 예고해 안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