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스바겐 파사트 GT, 소비자들 사로잡은 매력은?

  • 기사입력 2021.01.14 13:2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파사트 GT가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진화했다. 파사트 GT는 국산차보다 저렴한 제타와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쿠페형 세단 아테온 사이에 위치하며, 제타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됐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전측면(사진=폭스바겐코리아)


부분변경이니까,
적절한 수준의 디자인 변화

이번에 출시한 파사트 GT는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의 차이는 크지 않다. 큰 디자인 변화보다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기존 모델은 직선을 강조해 단정했다면,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범퍼 하단부의 형상을 바꾸고 안개등의 디자인도 변경해 무게감을 더했다.

테일램프도 변경됐다. 기존 모델의 경우 테일램프 내부에 ‘ㅡ’ 그래픽을 적용해 전면의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단정함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번 모델은 ‘ㄴ’자 그래픽을 적용해 차체가 더 넓어 보이며 동시에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돼 감성적인 부분도 신경 썼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운전석(사진=폭스바겐코리아)

인테리어도 변화가 있다. 레이아웃은 구형 모델과 동일하지만, 실내 구성을 변경했다. 센터패시아 중앙 송풍구 사이에 위치했던 아날로그시계는 사라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터치스크린의 크기를 9.2인치로 키웠고 다이얼을 없앴다. 하단부에 자리 잡은 공조기 역시 다이얼을 없애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역시 중형차,
널찍한 차체 크기

파사트 GT의 전장X전고X전폭은 4,775X1,460X1,830mm로 휠베이스는 2,786mm이다. 현대 쏘나타와 비교하면, 크기가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동생인 폭스바겐 제타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폭이 각각 75mm와 30mm 더 크고 휠베이스는 무려 102mm가 더 길다. 중형차라고 부르기 충분한 크기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트렁크(사진=폭스바겐코리아)

트렁크 용량은 586리터로 쏘나타의 트렁크 용량이 510리터 수준인 것을 비교한다면 70리터 이상 크다. 또한 국산 중형차들은 지원하지 않는 2열 폴딩 기능까지 적용돼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용량은 1,152리터까지 늘어난다.
 
▲폭스바겐 파사트 GT가 주행 중인 모습(사진=폭스바겐코리아)


2리터 디젤 엔진,
대체 못할 높은 효율성

폭스바겐은 최근 출시돼 완판된 제타를 제외하고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사용 중이다. 파사트 GT 역시 폭스바겐이 사용하는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파사트 GT에 적용된 2리터 디젤 엔진은 1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는 1,900rpm부터 3,300rpm까지 실사용 구간에서 발휘돼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동급의 국산 모델에는 없는 전사식 사륜구동도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효율성을 위한 7단 DCT 변속기인 DSG가 맞물린다. 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각각 14.9km/l와 14km/l로 디젤 엔진 덕분에 효율성이 높은 편이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전측면(사진=폭스바겐코리아)


수입차 맞아?
높은 수준의 편의사양

파사트 GT는 동급의 국산차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수준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전자식 계기반이 적용됐고,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지원한다. 일정 트림 이상부터는 HUD도 적용된다. 운전석은 메모리 시트는 물론 마사지와 통풍 기능도 지원한다. 전 트림 3존 오토 에어컨이 적용돼 2열에서도 별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일정 트림 이상부터는 2열 열선시트도 적용된다. 

구형 모델 대비 모니터 사이즈가 더 커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제스처 컨트롤도 적용돼 버튼은 누르지 않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작동 모습(사진=폭스바겐코리아)


이번 부분변경의 백미,
운전자 보조시스템

파사트 GT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유지보조, 후측방 경고, 전방충돌경고 장치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폭넓은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기본 트림부터 적용된다. 상위 트림에는 주차보조 시스템과 360도 에어리어뷰 등 주행보다는 주차와 연관된 안전사양만 추가될 뿐이다.
 

▲폭스바겐 파사트 GT의 IQ 라이트(사진=폭스바겐코리아)

이번 파사트 GT에 적용된 LED 헤드램프는 단순히 전방을 비출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최적의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인 IQ 라이트가 적용됐다. IQ 라이트는 대항차 부분의 라이트를 끄는 기능 만 아니라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가 적용돼 주행 방향에 맞춰 최적의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타에 이어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신형 파사트 GT는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4모션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폭스바겐은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며 동시에 프로모션을 진행해 출시 가격보다 저렴한 3천만 원대부터 4천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