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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원대 구입할 만한 수입 세단 BEST 7

  • 기사입력 2021.01.22 15:45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수입차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3~4천만 원대에 구입가능한 모델도 과거 대비 많고, 다양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적당한 크기를 갖거나, 프리미엄 브랜드 혹은 꽤 괜찮은 주행성능이나 사양까지 기대하려면 5천만 원 내외의 예산은 필요하다.

볼보 S60도 동급에서 가장 여유롭고 사양까지 풍부해 훌륭한 가성비를 갖췄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BMW 3시리즈. 크기가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은 폭스바겐 아테온과 푸조 508도 역시 괜찮은 후보다. 또한 국내에서도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떠오른 모델3까지 5천만 원대에 구입 할 만한 7대의 모델을 만나본다.
 

▲볼보 S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S60(4,810만 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S60 B5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했다. 기존의 가솔린 라인업을 없애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본화 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경쟁모델 대비 저렴하다.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50마력의 최고출력, 35.7kg.m의 최대토크와 발휘하면서 모터가 최고출력 10마력, 최대토크 4.1kg.m을 더한다. 복합연비는 11.6km/l를 기록한다.

특히 안전의 볼보라는 수식어가 붙은 브랜드 답게 전 트림에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화했다. 미세먼지와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필터는 당연하고, 인스크립션에서는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과 오레포스사의 크리스탈 전자식 기어노브, 어라운드 뷰 등의 편의사양도 모두 기본 탑재된다.

겨울에도 비교적 운행이 수월한 전륜구동이면서 측면의 비례감은 후륜구동과 동일하다.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이 녹아 든 실내 디자인, 호불호가 적은 외관과 함께 동급에서 가장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해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평가된다.
 

▲BMW 3시리즈(사진=BMW코리아)

BMW 3시리즈(5,170만 원~)
프리미엄 D세그먼트 시장에서 볼보 S60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BMW 3시리즈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어온 모델이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면서 스포티한 주행성능은 경쟁모델을 압도한다. 320i는 최고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모델 대비 가장 낮은 편에 속하지만, 고출력, 고성능 모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만 충분하다면 선택의 폭도 가장 넓다.

기본사양은 볼보 S60을 제외한 독일 프리미엄 3사 모델 중에서는 준수한 편이다. LED 헤드램프부터 앰비언트 라이트, 18인치 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헤드업 디스플레이, 10.25인치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반, 전동 트렁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고급스럽기도 하지만, 스포티한 성향을 추구하는 브랜드 답게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헤드램프, 범퍼, 휠, 측면의 비례감까지 역동성 그 자체다. 실내는 동급 경쟁차종 대비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보다는 깔끔하면서 핏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떠나야할 것 분위기다.
 

▲폭스바겐 아테온(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아테온(5,324만 원~)
아테온의 가격은 5,324만 원이지만, 이는 공식 가격일 뿐. 실제로는 프로모션 조건이 좋은 폭스바겐이다. 앞서 언급된 볼보, BMW 만큼 고급스러운 모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준 이하도 아니며, 갖출 건 다 갖춘 모델이다. 심지어 크기는 현대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고, 패스트백 모델처럼 뒷유리가 전부 개방되어 적재 능력도 우수하다.

2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며, 7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성능자체는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스포츠 세단보다는 데일리 세단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수준이다. 복합연비는 15.2km/l가 공식 인증 수치지만, 실제로는 리터당 20km/l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연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부터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무릎 에어백과 LED 헤드램프, 나파가죽시트, 12-way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첨단안전사양, 전동 트렁크 등의 사양이 탑재된다.
 

▲푸조 508(사진=한불모터스)

푸조 508 GT(5,190만 원)
폭스바겐 아테온과 비슷한 컨셉으로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는 푸조 508을 꼽을 수 있다. 푸조 508의 기본모델은 4천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상위 모델인 GT는 5,190만 원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대비 500만 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2리터 디젤엔진은 177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3.3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19인치 휠이 기본이기 때문에 연비에서는 약간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실연비가 역시 우수하며, 스타일링까지 잡았다는 강점이 있다.

푸조 508 GT는 우수한 연비나 프레임리스 도어, 쿠페형 스타일도 좋지만, 포칼(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시작으로 어라운드 뷰, 핸즈 프리 테일게이트, 메모리 시트, 나파가죽,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첨단 안전사양, 마사지 시트, 풀 LED 헤드램프까지 넉넉한 사양도 가성비를 높여준다.
 

▲캐딜락 CT5(사진=캐딜락코리아)

캐딜락 CT5(5,428만 원~)
“디젤은 싫다, 가솔린이 좋다”라면 5천만 원대의 예산으로 구입할 만한 중형 프리미엄 모델로는 캐딜락 CT5가 있다. 모델명이 CTS에서 CT5로 바뀌면서 기본 디자인도 굉장히 스포티하게 변경됐다. 크기도 같은 가격대의 유럽세단보다 더 넉넉해서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미국 특유의 투박함은 여전하지만, 유럽 감성이 많이 첨가되면서 세련미도 많이 향상됐다.

캐딜락 CT5의 기본 사양으로는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15 스피커)이 적용되며, 어라운드 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8인치 터치스크린, 오토홀드, 18인치 휠 등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 6:4 뒷좌석 폴딩, 스마트폰 무선 충전, 핸즈 프리 전동 트렁크 등은 역시 기본이다.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10.2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출력도 준수하지만, 후륜구동으로 운전의 재미를 높여주는 건 덤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런칭행사(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CLA(5,520만 원)
볼보 S60이나 BMW 3시리즈도 크고, 더 작으면서 예쁘지만, 사륜구동까지 필요로 한다면 메르세데스-벤츠 CLA 250 4매틱이 답이다. 가격은 5,520만 원으로 오히려 크거나 성능이 뛰어난 차량들에 비하면 비싸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 조건을 붙인다면 이만한 대안이 없다.

아주 작지만, 쿠페 스타일로 특별함을 더하고, 세단처럼 4도어를 갖췄다. 당연히(?) 크기가 작은 만큼 뒷좌석에 성인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지는 않지만, ‘곧 죽어도 스타일’이라면 딱이다. 실내도 역시 화려하다. 와이드 스크린이 계기반부터 센터 디스플레이로 이어지고, 앰비언트 라이트나 송풍구, 가죽과 알루미늄 마감재까지 빈틈이 없다.

2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해서 6.3초(0-100km/h)의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7단 변속기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지만, 연비는 11.5km/l로 무난한 편이다. 사륜구동과 함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와 같은 첨단 안전사양도 물론 기본이다.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3(5,479만 원~)
이제 내연기관 모델이 싫다면 5천만 원대의 예산으로 프리미엄 전기차도 구입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3는 보조금을 받지 않아도 5,479만 원이며, 보조금을 계산하면 옵션을 추가하거나, 상위 트림인 롱 레인지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3의 기본 주행가능거리는 352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6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차답게 5천만 원대 수입 세단 중에서 이 보다 강력한 모델은 없을 정도다.

기본 모델의 사양은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 대비 단출한 편이다. 앞좌석 전동시트(12-방향/열선 포함), 블루투스 기능, 전동 조절식 열선 사이드 미러 같은 내용이 전부다. 그 유명한 오토파일럿도 900만 원대의 선택사양이기 때문에 지원금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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