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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차, 6년 만에 처음으로 사고책임지게 돼

  • 기사입력 2016.03.01 09:57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구글이 개발중인 자율주행차가 현지시각으로 2 2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사고를 내고, 그 사고에 대한 책임을지게 됐다.

구글은 지난해 11, 자율주행차를 6년가 약 330km를 주행하면서 작은 사고를 17차례 겪긴 했으나, 이는 모두 다른 차량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자율주행차는 처음으로 사고를 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자율주행차는 차로 가운데 모레주머니가 있어서 모레주머니를 피해 중앙선이 있는 차로 안쪽으로 진입해야 했다. 반대편에는 버스가 있었지만, 구글의 자율주행차나 탑승하고 있던 엔지니어 모두 버스가 양보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했다.

하지만 버스는 양보하지 않았고, 결국 안쪽으로 진입한 자율주행차는 버스의 옆면을 시속 3km의 속도로 살짝 들이받아 펜더와 앞바퀴, 운전석쪽 센서에 손상을 입었다. 사고로 인해 사망이나 부상 등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현지시각으로 29, “우리 책임이 명백하다. 우리가 진행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였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는 버스가 속도를 늦추거나 끼어들 수 있도록 양보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공간도 여유로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 구글 자율주행차는 버스와 큰 차들이 일반 승용차보다 양보를 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한 법적인 과실비율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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