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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마력의 부가티 시론, 가속성능은 2.5초

  • 기사입력 2016.03.01 11:47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부가티 베이론의 잇는 수퍼카 중의 수퍼카 시론이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베이론의 후속으 모델인 시론은 최고출력 150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420km/h에 달한다. 또한 고속주행을 위해 우주항공 기술을 사용하는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했으며,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디자인



시론의 디자인은 사실 익숙하다. 부가티는 시론 공개에 앞서 2015년형 버전으로 그란투리스모 컨셉트를 공개했는데, 그 컨셉트카와 시론의 디자인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부가티의 상징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은 베이론과 같이 유지되지만, 헤드램프와 공기흡입구 크기가 굉장히 넓어졌다. 특히 풀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에는 컨셉트카 보다도 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루프라인은 매우 부드럽고, 완만하게 떨어진다. 측면에서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2.8미터의 ‘C형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게 입체적으로 적용됐는데, 그 안쪽으로는 공기흡입구가 배치돼 엔진 냉각을 돕는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전, 후 각각 285/30R20, 355/25R21이 장착되며, 시속 400km에서도 강력한 그립을 보장한다. 브레이크는 티타늄으로 제작되었고, , 후 각각 8피스톤, 6피스톤이 적용된다.


시론에는 C자형 디자인과 함께 상징적인 디자인요소가 많이 삽입되었는데, 이는 후면부에서도 마찬가지다. 거대한 테일램프는 길이가 1.6미터에 달한다. 이 테일램프는 알루미늄으로 감싸 더욱 입체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루프라인이나 디퓨저, 테일램프 주변부의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면서도 냉각기능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중에 솟아올라 안정감을 더해주거나 에어 브레이크로 활용된다.



사치스럽지만, 오직 달리기에 집중한 실내




실내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알칸타라, 가죽으로 모두 감싸서 싸구려 플라스틱은 찾아볼 수가 없다. 굉장히 클래식하면서도 사치스러운 마감을 했지만, 구성만큼은 오직 달리는데 집중됐다. 또 시트와 시트 사이에는 외관에서처럼 C자형 바가 좌석을 나누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4점식 안전벨트가 제공된다.


계기반의 속도회전계는 최고속도가 무려 500km/h까지 찍혀 있으며, 좌측으로는 rpm과 마력을 표시한다. 또 우측으로는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비롯한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위치된다. 모든 기능은 스티어링 휠로 조작이 가능한데, 디자인이 소재만 다를 뿐 아우디와 굉장히 흡사해졌다.



새롭게 개발된 W16기통 엔진



8리터 W16기통엔진은 기존대비 25%의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모든 것이 재설계 됐고, 중량 감소를 위해 티타늄과 탄소섬유 등으로 제작됐다. 4개의 고성능 터보차저는 2단계로 작동해 터보랙을 극도로 억제해 압도적인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또 출력향상을 위해서 배기시스템은 티타늄으로 제작했고, 부가티를 위해 개발된 7 DCT는 승용차에서 적용 가능한 최대크기이자 최고 성능의 클러치를 적용했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 8리터 W16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3.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420km/h에서 제한된다.



5가지 드라이브 모드와 적응형 차체



5가지 드라이브 모드는 차고, 서스펜션, 파워스티어링, 브레이크, 공력제어, 사륜구동 등을 모두 조정한다. 시속 5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하면, 자동모드로 설정되고, 시속 180km/h 이상으로 주행하면 아우토반 모드가 활성화 된다. 자동, 핸들링 모드와 아우토반 모드 등에서는 최고속도가 380km/h에서 제한되는데, 더 높은 속도. 420km/h로 주행하려면 별도로 탑 스피드 모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한편, 부가티 시론의 기본 가격은 240만 유로, 한화로는 약 32 4천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부터 시작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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