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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 N라인 공개, 성능 아닌 디자인으로 승부수?

  • 기사입력 2021.01.28 08:09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 법인이 투싼 N라인을 공개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쏘나타 N라인처럼 일반 모델 대비 고성능이 아니라, 하나의 트림으로 추가되어 앞서 유럽에 판매했던 3세대 투싼 N라인과 같다. 때문에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며, 일반 모델과 차별화 포인트는 디자인이다.
 
▲헤드램프가 마치 공기흡입구 같은 시각효과를 갖는다.(사진=현대자동차)<br>
▲헤드램프가 마치 공기흡입구 같은 시각효과를 갖는다.(사진=현대자동차)

투싼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ry) 패턴이 돋보이도록 유지되지만, N라인의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파라메트릭 쥬얼 그릴은 일반모델과 달리 가장 자리를 정교하게 깎아서 추가 반사를 만들어냈으며, 좌측으로는 N라인 배지가 위치한다. 헤드램프는 일반모델과 달리 하단부를 한번 더 꺾으면서 블랙 베젤과 하단 포인트를 추가했는데, 사실상 헤드램프가 커다란 공기흡입구처럼 디자인됐다. 실제로 공기흡입구는 번호판 아래 위치하며, 내부 그릴은 상단부 그릴과 컬러로, 가장자리는 바디컬러와 통일된다.
 
▲측면은 크롬을 지우고, 휠과 캐릭터 라인에 시선을 집중시켰다.(사진=현대자동차)

19인치 알로이 휠은 굉장히 복잡한 패턴에 화려한 모습이다.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ory sportiness) 테마를 지속하면서 파라메트릭 패턴을 기하학 구조로 강조한다. 물론 이런 디자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휠 아치 컬러를 바디 컬러와 일치시키는 동시에 사이드 미러와 루프 컬러는 투톤으로 변경했다. 또한 측면의 크롬은 전부 블랙으로 처리하면서 오로지 바디의 독특한 캐릭터라인과 휠 디자인에 집중시켰다.
 
▲디퓨저가 돋보이는 후면부(사진=현대자동차)

루프 스포일러 상단으로는 공기역학을 개선하기 위한 4개의 핀이 추가되었으며, 스포일러 자체도 크기가 기본모델 대비 약간 더 커졌다. 그러나 이 차이는 쏘나타 기본모델과 소나타 N라인처럼 미세한 수준이다. 테일램프는 동일하게 이어가지만, 범퍼 디자인이 일반모델과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본모델은 볼륨감과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강조되었는데, N라인은 테일램프처럼 긴 반사판을 넣고, 양쪽 끝으로도 반사판을 추가했다. 4개의 핀이 강조된 디퓨저는 상단의 스포일러와 같은 자리에 위치해서 일체감과 역동성이 극대화된다. 머플러 팁은 사각에서 원형으로 변경된다.
 
▲레드 스티치로 포인트를 넣은 실내(사진=현대자동차)
 
▲스웨이드로 마감된 시트(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외관 대비 변화의 폭이 적다. 그러나 작은 요소로 분위기를 바꾸는 쪽으로 집중됐다. 기본적으로 천장부터 도어 트림, 변속기 버튼까지 가능한 모든 부분에 블랙을 사용했다. 포인트로 시트, 도어 트림, 센터콘솔, 스티어링 휠 등에는 레드 스티치가 추가되며, 시트는 스웨이드로 마감된다. N로고는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버튼에도 부착되는데, 아쉽게도 스티어링 휠은 여전히 D컷이 아니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까지 총 4개로 구성된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는 최고출력이 265마력에 달해 N라인에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기준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퍼 내부의 디자인이 복잡적이면서 화려하다.(사진=현대자동차)

투싼 N라인에서는 쏘나타 N라인에서 빠졌던 전자식 서스펜션을 현대차 유럽 기술센터에서 튜닝해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전자식 서스펜션은 각각의 휠에 가해지는 댐핑 제어부터 속도, 노면, 코너링 등 주행 조건에 맞춰 롤링이나 피치 등을 줄여 승차감과 핸들링을 향상시켜준다.
 
한편, 투싼 N라인의 유럽 판매는 올해 봄에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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