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럭과 SUV 장점 모은 싼타크루즈, 국민차 될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6.03.05 01:0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 법인장인 데이브 주코브스키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싼타크루즈의 출시가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픽업트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이질 않았다. 토요타나 닛산처럼 픽업트럭을 출시하면, 어느 정도의 판매량 확보는 가능하지만, 여전히 포드와 GM이 양분하고 있는 정통 픽업트럭 시장은 매우 견고하다. 이에 현대차는 정통픽업으로 정면돌파를 하기보다는 다른 브랜드들이 주목하지 않는 빈틈을 공략했다.


그래서 싼타크루즈는 포드 F-150과 같은 정통 픽업트럭처럼 웅장한 멋이 없다. 대신 더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적합하며, 험로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투싼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덕분에 크기도 기존 SUV들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도로에서 운행하거나 주차를 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글로벌 시장 대응에도 적합하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출시를 고려한 듯이 가솔린이 아닌 190마력의 친환경 2리터 디젤엔진을 사용했다. 극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현대차가 개발한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을 탑재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싼타크루즈의 경쟁모델이라고 할만한 차량이 마땅치 않다. 대부분은 국내에서 시판 중인 차량들보다 크기나 배기량 등이 모두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될 경우, 유일한 경쟁모델인 쌍용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량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