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F-150 랩터 공개, 올 여름부터 판매 개시

  • 기사입력 2021.02.05 16:39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포드의 간판 픽업트럭인 F150의 고성능 모델 랩터가 공개됐다. 이번 랩터 역시 고성능 오프로더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외관 디자인과 성능으로 본토인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포드 신형 F150 랩터 전측면(사진=포드USA)

차량의 외부는 기존 랩터가 갖고 있는 특징이 그대로 반영돼 전통성을 강조한다. ‘ㄷ’ 모양의 헤드램프와 바로 이어지는 그릴은 크롬을 사용하는 일반형 모델과 다르게 검은색으로 처리했고, 커다란 포드 레터링을 적용해 무게감을 강조했다. 그릴 상단부 중앙에 적용됐던 차폭등은 그대로 유지됐고, 극단적으로 깎아 23.9도의 이탈각을 확보한 범퍼가 적용됐다. 볼록하게 솟아 입체감을 강조한 랩터 전용 후드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측면은 두툼한 오버 펜더가 적용됐고,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을 덧대 강력한 오프로더의 성격을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이번 랩터는 17인치 휠과 35인치 타이어가 적용됐고, 최대 37인치 타이어까지 별 무리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포드 신형 F150 랩터 후측면(사진=포드USA)

트렁크 도어는 포드 엠블럼과 F-150 레터링이 적용된 일반 모델과 다르게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을 덧댔고, 커다란 포드 레터링을 적용했다. 또한, 일반형 모델의 머플러가 우측으로 꺾여 있는 것과 다르게 랩터는 커다란 듀얼 머플러가 후방을 향해 있다. 범퍼 형상도 머플러에 맞춰 디자인을 변경했다. 특히 이번 랩터의 듀얼 머플러는 주행 모드에 따른 네 가지의 각기 다른 배기음을 지원한다.
 
▲포드 신형 F150 랩터 운전석(사진=포드USA)

실내는 일반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12인치 터치스크린과 전자식 계기반이 적용되는데, 오프로드 특화 모델답게 별도의 기능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스티어링 휠에는 커다란 알루미늄 패들시프트가 적용되며, 시트는 가죽과 알칸타라가 혼합돼 멋과 탑승자의 지지력도 높였다. 

송풍구 끝, 스티어링휠의 상단부 중앙과 내부 스티치는 주황색이 적용돼 특별함을 부여했다. 고성능 차량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센터패시아, 도어, 계기반 및 센터 콘솔에 리얼 알루미늄과 카본이 복합 적용된 카본 패키지도 마련됐다.
 

▲포드 신형 F150 랩터의 주행 모습(사진=포드USA)

3세대로 진화한 이번 F150 랩터는 450마력의 최고출력과 70.5km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고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구형 모델과 출력은 동일하지만, 신형 랩터의 경우 고출력 팬을 적용해 냉각 시스템을 개선했고, 엔진의 압축비를 변경해 연료의 효율을 개선했다. 전자식 LSD는 기본 적용되고, 토센 전륜 LSD의 최종 구동비는 4:10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에 일조한다.

F150 랩터는 후륜에 판 스프링이 적용된 일반 모델과 다르게 5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전자 감응식 댐핑 기능이 적용된 폭스샥이 적용된다. 랩터 전용으로 개발된 서스펜션 시스템은 고열에도 높은 반응성을 보여주며,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그립력을 확보해 준다.
 

▲포드 신형 F150 랩터의 서스페션(사진=포드USA)

다양한 오프로드 특화 사양들은 신형 F150 랩터의 매력을 높여준다. 7가지 각기 다른 주행 모드는 서스펜션과 엔진출력, 변속기의 반응 등을 모두 다르게 조절하고 계기반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트레일 원페달 드라이빙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량 스스로 브레이크를 비례하는 양으로 작동시켜 극한의 오프로드에서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 차량 주변의 장애물과 앞바퀴의 경로를 비춰주는 360도 카메라, 오프로드 주행 시 속도만 설정하면 차량 스스로 가속과 제동을 조절하는 트레일 컨트롤 등도 제공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신형 F150 랩터는 2021년 여름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