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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의 쌍용차, 앞으로 출시할 자동차는?

  • 기사입력 2021.02.05 16:06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유일 SUV 전문 브랜드인 쌍용자동차가 난관에 봉착했다. 마힌드라와 협상이 결렬돼 29일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을 상환할 자금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와 별개로 신차 출시 계획은 여전히 정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어떤 신차가 출시될까?
 
▲쌍용 코란도 e-모션 티저 이미지(사진=쌍용자동차)

순수 전기차 코란도 e-모션
SUV 전문 브랜드답게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웠던 쌍용도 순수 전기차인 코란도 e-모션(이하 코란도)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때 잘 나갔던 디젤 파워트레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가솔린 엔진이 한정적인 쌍용차에게 순수 전기차 시장은 새로운 모험이다.

특히나 쌍용차는 그동안 전기차를 출시했던 전례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동시에 걱정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는 이러한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제법 진지하게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코란도에 대한 특허와 지적 재산권 등록을 완료했고, 호주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상표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쌍용 코란도 e-모션 티저 이미지(사진=쌍용자동차)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국산 전기차 SUV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현대 소형 SUV인 코나 EV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 대신 단종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와 쏘울 전기차를 판매 중이었지만, 판매량은 코나 EV보다 적다. 여기에 코란도는 준중형 SUV 체급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널찍한 실내공간을 필요로 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제법 높은 판매량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코란도는 내연기관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전륜에 모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140kW(약 190마력)으로 내연기관 모델 대비 높다. 61.5kWh 급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되며, 약 400km 수준의 주행 가능 거리가 예상된다. 저온에서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히트 펌프를 장착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코란도의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해 경량화에 신경 썼다. 상어의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해 공력 성능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2월로 알려졌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사진=쌍용자동차)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부분변경
국산 픽업트럭의 자존심 렉스턴 스포츠 칸(이하 칸)이 부분변경을 준비 중이다. 칸은 렉스턴 스포츠의 롱 휠베이스 모델로 짐칸의 크기와 적재 중량을 늘려 픽업트럭의 활용도를 높인 모델이다. 그러나 수직형 그릴 적용과 후면 트렁크 도어 칸 레터링이 두 모델 차별화의 전부여서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칸의 부분변경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와 큰 차이를 보이며 더욱 웅장해진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부분변경 스파이샷(사진=쌍용오너스클럽)

현행 칸은 렉스턴 스포츠와 그릴의 크기가 같았고, 내부에 수직형 패턴을 적용한 것이 다였다. 그러나 신형은 그릴의 크기를 대폭 키워 전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릴 상단부에는 칸 레터링이 적용되며, 굵직한 가로형 내부 패턴이 적용된다. 안으로 갈수록 굵기가 얇아지고 질감을 살려 무게감을 실었다.

헤드램프도 변화가 있다. 헤드램프의 상단부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하단부의 형상을 변경해 헤드램프가 맞닿는 범퍼, 그릴과 일체감 있도록 변경된다. 그동안 쌍용차에서 보지 못했던 세심한 디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범퍼 하단부에 적용된 안개등은 LED로 변경되고 수직형 디자인이 적용돼 차량이 웅장해 보이는데 일조한다.

한편, 칸 부분변경 모델은 하반기 중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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