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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CV 3월 세계 최초 공개,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

  • 기사입력 2021.02.10 08:35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기아가 9일(화) 온라인 채널을 통해 Plan S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전략, 중장기 재무 및 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Plan 3는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CV(프로젝트명)의 공개 일정과 국내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기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사진=기아)

기아 CV는 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기아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이끌 모델이다. 기아의 EV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CV는 해치백 스타일의 현대 아이오닉 5와 달리 패스트백 형태의 루프 라인을 적용해 보다 날렵한 모습이다. 기아 CV와 현대 아이오닉 5는 차급이 비슷하고, 같은 플랫폼인 E-GMP가 탑재되었지만, 차별화된 스타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CV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 주행 성능,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고,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경쟁 모델의 2배가 넘는 속도로 4분 충전 시 1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AWD 모델의 경우 전륜과 후륜 구동축에 각각 전기모터가 적용된다. 상위 모델의 경우 7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이상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초가 소요되는 고성능 모델까지 출시된다. 공기역학 성능 개선을 위한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되며, 상위 모델의 경우 카메라 사이드 미러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인 HDA 2가 탑재되어 고속도로 주행 시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변경이 가능하다.
 

▲기아 CV 스파이샷(사진=Carscoops)

CV는 기존의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했던 니로 EV와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해 낮은 무게중심,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덕분에 준중형 크로스오버 차량이지만, 차급 이상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이 엔진룸에 위치하지 않고, 구동 축에 위치해 전면 트렁크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AVN에 텔레메틱스 단말기를 더한 AVNT의 적용 확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서비스 확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 확대를 통해 CV를 포함한 앞으로 출시 예정인 모든 전기차를 단순한 차량을 넘어선 스마트 디바이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기아 CV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한편, 기아차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CV를 3월 세계 최초 공개하고, 7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후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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