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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출시될 현대 AX1, 경차 혜택 받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1.02.10 19:0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AX1의 스파이샷이 국내외로 포착되고 있다. AX1은 현대차의 엔트리 SUV 베뉴보다 차체 크기가 작은 경형 SUV다. 과거 2002년에 단종된 아토스 이후 새롭게 출시되는 현대차의 경형 모델로 인도 시장 공략과 함께 국내 시장도 출시 예정이다.
 

▲현대 AX1(사진=Carsoops)

AX1의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는 경차 혜택 지원 가능성 때문이다. AX1의 차체 크기는 위장막에 덮여 있는 것을 감안해도 베뉴 보다 작지만, 각진 박스 형태의 차체로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또한 계속해서 작아지고 있는 경차 시장에 최근 인기 카테고리인 SUV가 붙은 경형 SUV를 타이틀이 붙어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 AX1(사진=Carsoops)

일단 AX1이 국내 시장에서 경차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배기량 1,000cc 미만,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3,600 x 1,600 x 2,000mm 이하면 가능하다. 현재 유력한 파워트레인은 모닝에 탑재된 1리터 가솔린 엔진과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경차 규격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차체 크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외신을 통해 확인된 AX1의 전장은 3,800mm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국내 경차 전장 기준보다 200mm가 더 길기 때문에 경차 혜택이 불가하다. 규격에 맞추기 위해 범퍼 디자인을 수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앞뒤를 각각 10cm 줄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AX1(사진=Carsoops)

국내 경차 기준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작년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규제 미달로 친환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자 하이브리드 혜택 기준을 완화한 사례는 있지만, 다운사이징 하이브리드와 같은 신기술이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막기 위한 특수한 경우였다. 또한 국내 경차 규격은 일본 대비 배기량, 크기 모두 여유로운 편으로 더 이상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 AX1은 올해 3분기 공개 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생산은 국내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 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된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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