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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UV 공개, 슈퍼크루즈 탑재하고 가격은 오히려 인하

  • 기사입력 2021.02.16 06:56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쉐보레가 보급형 전기차 볼트 EV의 2022년형 모델 공개와 함께 SUV 버전인 볼트 EUV를 공개했다. 볼트 EV는 2018년 국내 시장 사전계약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인기 모델로 글로벌 누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다양한 신형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SUV 라인업 추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쉐보레 볼트 EUV(사진=쉐보레)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전면부는 날카로운 인상의 주간주행등과 하단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일체형이며, 시퀀셜 타입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 위치한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단에 냉각을 위한 최소한의 에어 인테이크를 제외하고는 매끄러운 폐쇄형 그릴을 사용해 공기역학 성능을 높였다.
 
▲쉐보레 볼트 EUV(사진=쉐보레)

볼트 EUV는 볼트 EV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전장이 약 152mm(6인치) 더 길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넉넉한 2열 거주성을 제공한다. 또한 볼륨감 넘치는 근육질 차체 디자인과 함께 리어 스포일러와 맞닿을 만큼 치켜 올라가는 윈도우 벨트 라인으로 감각적인 측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쉐보레 볼트 EUV(사진=쉐보레)

후면 유리 하단에 길게 뻗은 블랙 하이그로시 바와 중앙의 보타이 앰블럼, 양 끝단의 테일램프 그래픽을 통해 쉐보레 SUV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번호판은 테일게이트 중앙에 위치하며, 후진 등은 범퍼 하단 중앙에 적용됐다.
 
▲쉐보레 볼트 EUV(사진=쉐보레)

실내 레이아웃은 기존 볼트 EV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곳곳에 디테일한 변화를 줬다. 계기판은 비교적 작은 사이즈인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었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10.2인치로 크기가 충분할 뿐만 아니라 무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한 기존의 전자식 변속 레버는 전자식 변속 버튼으로 변경됐다.

볼트 EUV에는 쉐보레 브랜드 최초로 캐딜락에 적용되는 반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가 탑재된다. 슈퍼 크루즈는 정밀 라이다 지도 데이터를 이용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제공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운전자가 오랫동안 전방 주시를 하지 않는다면 스티어링 휠 라이트바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전방주시를 유도한다.
 

▲쉐보레 볼트 EUV, 볼트 EV(사진=쉐보레)

쉐보레 볼트 EUV에는 볼트 EV와 동일한 6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204마력(150kW)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2km이며, 30분 동안 급속 충전하면 약 152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냉각수를 이용한 능동형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볼트 EUV의 미국 현지 가격은 3만 3,995달러(약 3,746만 원)부터 시작하며,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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