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0만 원의 포드 레인저 랩터, 비싼 값어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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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0만 원의 포드 레인저 랩터, 비싼 값어치 할까?
  • 양봉수 기자
  • 승인 2021.02.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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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포드 레인저 랩터의 가격은 6,390만 원으로 4,990만 원의 와일드트랙 대비 1,400만 원이 비싸다. 때문에 포드 레인저 구입을 고려했던 소비자들은 와일드트랙과 랩터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포드 레인저 랩터 정측면(사진=포드)

포드 레인저 랩터의 파워트레인은 와일드트랙과 동일하다. 아쉽게도 미국에서 판매 중인 2.3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는 예상이 깨지기도 했고, 미국에서는 레인저 랩터를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남아공 생산 모델을 가져오면서 랩터 역시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2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13마력으로 가솔린 터보 엔진 대비 낮은 수치지만, 최대토크 51kg.m으로 그나마 넉넉한 편이다.

엔진과 함께 10단 자동변속기도 동일하지만, 더 큰 차체와 A/T 타이어로 인해 연비는 차이가 발생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복합 기준 10km/l인데 반해 레인저 랩터의 연비는 8.9km/l로 1.1km/l가 낮게 인증을 받았다. 도심과 고속도 당연히 차이가 벌어지는데 각각 8.4km/l, 9.5km/l를 기록한다.
 
▲포드 레인저 랩터 주행(사진=포드)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장착되면서 적재중량은 레인저 와일드트랙 대비 낮아진다. 그러나 오프로드 주행에서 폭스 샥은 46.6mm 피스톤과 위치 감응식 댐퍼 등이 적용돼 일반 모델에 비해 전륜 댐퍼는 32%, 후륜은 18%까지 완충능력이 향상된다. 전고도 레인저 와일드트랙 대비 56mm 더 높은 283mm까지 확보된며, 2.3mm 고장력 강판의 언더커버도 포함된다. 

이외에 오프로드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한 바하(Baja)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지형 모드와 전복 방지 시스템, 285/70R17 AT 타이어가 장착되고, 사이드 스텝도 오프로드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다. 
 
▲포드 레인저 랩터 실내(사진=포드)

다만 스포츠 시트나 동반석 높이조절처럼 추가되는 사양도 있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센서, 앰비언트 라이트, 계기반 디스플레이 등 삭제되거나 줄어드는 것도 많다.

게다가 견인성능도 3.5톤이 아닌 2.5톤으로 낮아져 평상시 운행이나, 견인을 목적으로 했을 때는 오히려 레인저 와일드트랙 보다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포국내에 판매하는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북미 시장에 판매하지 않는 모델로 포드 호주 법인에서 개발했으며, 남아공, 태국 등에서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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