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목숨 구한 제네시스 GV80, 어떻게 가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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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목숨 구한 제네시스 GV80, 어떻게 가능했나?
  • 김예준 기자
  • 승인 2021.02.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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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현지시간으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에서 큰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GV80를 타고 있었으며,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로 차체는 심하게 찌그러졌다. 음주와 약물 투약 정황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 구조를 마친 제네시스 GV70의 모습(사진=abc7eyewitness)

차량은 중앙분리대와 도로 표지판 두 개를 들이받고 도로에서 30야드 떨어진 지점 산비탈 6미터 아래 에서 멈췄다. 경찰은 도끼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앞 유리창을 부수고 타이거 우즈를 구조했다.
 
경찰은 당시 우즈가 제한 속도인 45마일 이상의 속도로 과속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우즈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의식이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에어백은 정상 작동했고, 차체가 충격을 흡수한 덕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2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모습(사진=제네시스)

사고 당시 우즈가 타고 있던 GV80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 뒤 LA에서 머무는 동안 지원받은 차량으로 알려졌다. 제법 큰 사고였지만, 우즈가 목숨을 구한 덕분에 GV80는 미국에서 큰 관심을 얻게 됐다.
 
▲제네시스 GV80의 충돌 안전성 테스트 모습(사진=KNCAP)

이번 사고로 GV80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안전성을 입증했다. KNCAP 결과에 따르면, GV80는 22개 항목의 종합 평가에서 총 92.5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충돌 안전성은 60점 만점에 60점, 보행자 안전성은 20점 만점에 13.94점, 사고예방안전성은 20점 만점에 18.57점이다.
 
▲제네시스 GV80(사진=제네시스)

종합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GV80의 탄탄한 기본 설계와 더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양들이 적용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차체에는 10개의 에어백이 적용됐다. 특히 제네시스 최초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시켜 운전자와 동승자 간의 충돌 부상 위험을 최소화시켰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두 가지로 세분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은 전방의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발견하고 충돌 위험이 예상되면 회피 조향을 돕는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 차로에서 다가오는 차량 혹은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제동을 돕는 교차로 대향차 및 교차 차량 충돌방지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후진시 후방의 카메라와 초음파센서가 물체를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차량 스스로 주차 공간을 탐색해 주차를 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대향차 및 선행차를 감지해 해당 영역의 상향등을 소등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도 지원한다.
 
▲제네시스 GV80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작동 모습(사진=제네시스)

주행 안전성도 높이기 위해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상황으로 판단되면 계기반에 경고 표시와 함께 경고음이 울리는 전방 주시 경고,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된 속도로 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스타일과도 연동되며 안전로와 곡선로 구간에서는 속도를 스스로 줄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설정된 속도로 주행 시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면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차로를 변경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등 주행과 관련된 안전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지난 7월 고속도로에서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가족과 함께 탑승했던 볼보 XC90이 고속도로에서 2.5톤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큰 사고에서도 중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XC90 안전성이 화제에 올랐던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GV80 역시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타이거 우즈의 목숨을 지켜내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GV80의 안전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yj@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