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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154대 중 1대 꼴로 결함… 무상수리는 벌써 5번이나?

  • 기사입력 2021.03.09 00:00
  • 기자명 양봉수 기자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삼성의 품질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SM6의 결함신고가 출시 초반부터 최근까지 592건에 달할 정도로 문제였는데, QM6의 448건에 이어 XM3도 출시 1년 만에 신고 건수가 221건에 달했다.  
 
출시부터 최근 2월까지 3만 6,497대를 출고한 르노삼성 XM3는 리콜 1회, 무상수리는 5회가 있었고, 결함신고는 221건에 달했다. 365일 중 평일에는 사실상 매일 결함 신고가 접수된 셈이고, 154대 중 1대가 문제의 차량이었다. 
 
▲르노삼성 XM3 외관(사진=르노삼성)

다른 소형 SUV들과 비교해서도 결함 신고 사례는 압도적으로 많다. 출시 시기가 훨씬 빨랐던 쌍용 티볼리도 에어를 포함해서 226건이었고, 현대 코나 역시 일렉트릭 모델을 포함해서 200건이었다. 특히 29건에 불과한 기아 셀토스와 비교하면 XM3의 결함 발생 빈도수는 더욱 참담한 수준이다. 
 
르노삼성 XM3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이후 리콜과 무상수리 각각 1회, 결함 신고는 24회였다. 결함 신고 빈도수로 따져보면 937대 중 1대였기 때문에 기아 셀토스에 이어 판매량 대비 결함 발생이 가장 적은 편에 속했다. 
 
221건에 달하는 결함신고 내용으로는 엔진 시동 꺼짐 현상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리콜도 결국 ‘연료 펌프 내부 구성품인 임펠러의 손상으로 인해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량이 감소하거나 연료 공급이 불가한 경우가 발생하여 가속불량, 재시동 불량 및 시동 꺼짐 발생 가능성’에 의해 출고 차량 60%에 달하는 2만여 대의 차량을 리콜 했다. 그러나 리콜 이후 최근까지도 엔진 시동 꺼짐은 물론 관련된 결함 신고는 꾸준히 접수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르노삼성 XM3 실내(사진=르노삼성)

5회의 무상수리는 주행 보조 시스템이 중단되는 현상 방지를 위한 전방 카메라 수리, 배출가스 점검 요청 알림 문구와 함께 차량 속도가 제한되는 문제, 타이어 공기압 소프트웨어,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오류, 케이블 단자와 접촉 불량으로 인해 계기반 경고등 점등이나 가속불량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안전과 직결된 내용까지 폭넓게 발생했다.
 
한편, 잦은 문제와 리콜, 무상수리의 반복이었던 SM6는 2월 판매량이 182대로 곤두박질쳤고, QM6도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했다. XM3 역시 최근에는 1천여 대 수준으로 감소한 판매량을 그나마 유지하고 있지만, 각종 결함과 문제로 인해 판매량 방어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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