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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GTD 공개, 현대 그랜저가 떠오르는 안개등?

  • 기사입력 2021.03.22 07:30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최근 신규 엠블럼 부착과 날렵해진 디자인이 적용된 푸조 신형 308이 공개됐다. 전 세계적으로 디젤엔진의 인기는 시들해진 상황이지만, 골프나 308 모두 디젤엔진은 이번 세대에서도 단종 없이 그대로 이어진다. 아직 푸조 308의 경우 고성능 디젤 모델의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D 전측면(사진=폭스바겐코리아)

하지만 골프는 이번 8세대에서도 고성능 디젤 모델인 GTD의 출시가 그대로 이어진다. 단정한 기본형 모델과 다르게 제법 역동성을 품은 디자인과 200마력의 준수한 성능은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푸조 308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낮고 좌우로 길게 뻗어있는 LED 헤드램프 상단부에 적용된 주간주행등은 엠블럼을 가로지르며 좌우로 길게 이어진다. 범퍼 상단부는 공기흡입구라고 보기에는 크기가 크지 않지만, 골프 고성능 모델들의 정통성을 이어 받아 좌측에 GTD 레터링을 부착했다. 범퍼 하단부 중앙에는 벌집 모양의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위치하며 체커기를 연상시키는 다섯 발의 LED 안개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D 후측면(사진=폭스바겐코리아)

측면은 17인치 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치몬드 알로이 휠이라고 불리는 17인치 휠은 GTD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휠이다. 이와 함께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돼 역동성을 불러일으킨다.
 
예리하게 각을 살린 테일램프는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커다란 폭스바겐 엠블럼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아래에 GTD 레터링이 부착됐다. 이전 모델의 경우 트렁크 도어 하단부 한쪽에 GTD 레터링이 조그맣게 적용됐었지만, 이번 모델부터는 자리를 옮겨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나름 고성능 모델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듀얼 머플러는 적용되지 않았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D 운전석(사진=폭스바겐코리아)

디지털화가 이뤄진 8세대 골프의 실내에 GTD는 정통적인 골프 고성능 모델들의 특징을 살렸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는 허리와 허벅지 지지부를 크게 부풀렸다. 또한 시트에는 촘촘한 체크무늬가 적용됐는데, 이는 골프의 고성능 모델이 출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통이다. 이 밖에 스티어링 휠에 타공 처리와 GTD 레터링을 부착한 것이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8세대 골프 GTD에는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2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여기에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7단 DCT가 맞물린다. 그 결과 0-100km/h의 가속 시간은 7.1초며, 최고속도는 245km/h에서 제한된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D 측면(사진=폭스바겐코리아)

뿐만 아니라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위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인 XDS가 적용된다. XDS는 전륜구동의 주행성능의 한계를 높여주는 기술로써, 전륜구동 차량이 코너를 돌 때 발생하는 언더스티어를 최소화시켜준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가을 신형 골프 출시를 약속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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