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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공개, 역대 국산차 중 가장 빠른 가속성능?

  • 기사입력 2021.04.02 12:44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의 첫 번째 차량인 EV6를 공개했다. EV6는 기아의 브랜드 슬로건인 Movement that inspires(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기아의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에 기반한 차세대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기차다.
 
▲기아 EV6 전측면(사진=기아)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독창적 디자인

 
EV6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반영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호 대비적인 개념을 결합해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전면은 전기차의 이미지에 맞춰 타이거 노즈를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범퍼 하둔에 위치한 공기흡입구는 차량을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게 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액티브 에어 플랩, 평평한 바닥 설계 등으로 공기 저항을 감소시켰다.
 
▲기아 EV6 후측면(사진=기아)

측면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 하우스를 관통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가 적용돼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며 C 필러에 적용된 독특한 가니시는 차량의 지붕을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리어 데크 스포일러와 윙 타입 루프 스포일러는 테일램프와 통합돼 리어 와이퍼가 없더라도 공력을 이용해 물방울을 제거할 수 있으며, 최적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
 
▲기아 EV6 GT 실내(사진=기아)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난 실내

 
실내에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곳곳에 반영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차체 아래에 낮고 넓게 자리 잡은 고전압 배터리와 2,900mm의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배치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와 함께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고, 중앙에 떠 있는 듯한 센터 콘솔은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전달한다. 여기에 EV6 전용으로 설계된 시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소재와 디자인에서 탈피해 탑승자가 지속적으로 쾌적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EV6는 520ℓ(VDA 기준)의 트렁크 공간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 공간성을 구현했으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00ℓ까지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전방 후드 안에 위치한 프론트 트렁크가 추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 EV6 GT 전측면(사진=기아)
 

고성능 전기차의 시작, EV6 GT 공개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도 함께 공개됐다. 전면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부분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해 최첨단 느낌을 주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측면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바디 칼라 클래딩이 적용됐고, 후면 범퍼 하단 부분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GT 모델의 역동적인 존재감을 부각하고, 디퓨저가 적용돼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의 유동이 최적화 되도록 돕는다.
 
GT의 실내에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시트에는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가 탑재돼 역동적인 주행 조건에서도 탑승자를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도록 했다. 도어 트림, 콘솔, 시트 등에는 네온 색상의 스티치 포인트가 적용돼 독특한 멋을 살렸다.
 
▲기아 EV6 GT 후측면(사진=기아)

한편, 기아는 EV6의 사전계약을 31일부터 시작했다. EV6의 사전예약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포함해 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GT 모델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EV6의 모델 별 시작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 원대 후반, 롱 레인지 5,000만 원대 중반, GT-Line 5,000만 원대 후반, GT 7,000만 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 사전 계약 일정과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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