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 EV6 GT, 슈퍼카와 드래그 레이스를 할 정도의 자신감?

  • 기사입력 2021.04.02 12:45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의 공개됐고, 고성능 모델인 EV6 역시 같은 날 공개됐다. EV6 GT는 출시 전부터 슈퍼카에 버금가는 가속 성능이 주목받았다. 기아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EV6 GT와 슈퍼카의 드래그 레이스 결과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아 EV6와 드래그 레이스에 참가한 슈퍼카는 람보르기니 우르스, 메르세데스 AMG-GT, 맥라렌 570S, 포르쉐 911 타르가 4, 페라리 캘리포니아 T다. 각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은 아니지만, 7,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EV6 GT보다 2배 이상의 가격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초 이내가 소요되는 고성능 모델이다.
 

400m의 직선 트랙 앞에서 우렁찬 배기음을 내는 다른 모델과 달리 EV6 GT는 유일한 순수 전기차로 고요했다. 하지만 출발 신호와 함께 전기차 특유의 가속력으로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레이스 중반정도까지는 EV6 GT가 가장 빨랐으나, 400m 지점에는 맥라렌 570S가 가장 먼저 도착했고, EV6 GT가 뒤를 이었다.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과 최대토크 75.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260km/h로 제한된다. 이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으로 EV6 GT 모델은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단순히 직선 가속만 빠른게 아니라 EV6 GT 모델에는 급격한 가속과 코너링 등 극한의 주행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 21인치 퍼포먼스 휠,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추가로 탑재돼 운전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렸다. 21인치 퍼포먼스 휠은 미쉐린의 초고성능(UHP) 타이어인 PS4S(파일럿 스포츠 4S)가 장착되어 강력한 출력을 온전히 노면으로 전달한다.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디자인도 갖췄다. 전면부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부분을 보다 역동적으로 형상화해 최첨단 느낌을 주면서도 한층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이어 측면에는 차체 색과 동일한 바디 칼라 클래딩이 적용돼 보다 세련된 느낌을 선사했으며, 대쉬보드와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GT 앰블럼으로 고성능 특유의 감성을 부각시켰다.
 

리어 범퍼의 하단 부분은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EV6 GT 모델의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부각하고, 범퍼 하단에 적용된 디퓨저는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을 타고 나온 공기의 유동이 최적화되도록 돕는다.
 

GT 모델의 실내에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시트에는 스포티 캐릭터를 강조한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시트가 탑재돼 역동적인 주행 조건 하에서도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도어 트림, 콘솔, 시트 등에는 네온(Neon) 컬러 스티치 포인트가 적용돼 승객에게 독특한 멋을 선사한다.
 

한편, EV6 GT의 가격은 7,200만 원부터 시작되며, 생산 및 출시는 내년 9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knh@autotribune.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추천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